환호받는 사람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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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7.12
2008-07-12(토) 고린도전서 7:8-16 ‘환호받는 사람’
‘모든 사람을 잠깐 속이거나, 소수의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링컨이 한 말인데
이렇게 바꿔도 맞는 말이 될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잠깐 환호받거나, 소수의 사람에게 영원히 환호받을 수는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영원히 환호받을 수는 없다.’
저의 인생의 목적도 ‘환호받는 사람’이었습니다.
돈을 많이 벌려 했던 것도, 따지고 보면
가족, 친구, 대중들로부터 환호 받아
무언가 해보려는 최종적인 목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인생의 목적이 거룩이라는 말씀을 듣고
거룩을 인생의 목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는데
내 믿음의 바탕이 견고해서라기보다는
그렇게 해야 살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인 바
생존의 차원에서 할 수 없이
거룩을 지향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솔직한 표현일 겁니다.
그런 목적의식과 영적 비젼이라도 갖지 않으면
무너진 자존심 때문에 도저히 살 수가 없어서...
14.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인하여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인하여 거룩하게 되나니...
남편이 아내로 인하여
아내가 남편으로 인하여 거룩하게 되는 게 구원이고
구원에는 믿음이 전제되어야 함을 알 수 있는데
믿음이 구원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거룩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저의 거룩으로의 길은 멀기만 하여
어쩌면 땅 끝까지도 그렇게 되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거룩을 지향하며 시작한 큐티도
말씀 안에서 경고와 언약으로 주시는 음성을 잠잠히 듣기보다
나눔으로 보여주는 일에 열심이 하늘을 찔러
내 자랑 늘어놓다가 수시로 교만을 지적당하고
그럴 때마다, 의식적으로 교만을 제거하려 하다보니
조용한 묵상이 아닌 신경 쓰이는 글쓰기가 되곤 합니다.
거룩과는 거리가 먼 모습임을 내가 알고
나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아내입니다.
믿음이 연약한 아내가
남편으로 인하여 거룩하게 되지 못하는 이유가 깨달아집니다.
이제 환호 받는 거짓 거룩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주는 진정한 거룩의 길을 가기 원합니다.
환호 받는 사람이 아니라
오직 거룩한 한 분에게만 환호하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