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적인 해석으로 위로받았어요
작성자명 [오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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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7.08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이런 자를 사단에게 내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 얻게하려함이라(고전5:4~5)
내안에 음행(자위)이 있었음으로 나와 같은 남편을 만나게 하셨을까?
2년전 남편이 흉기로 살해를 당해 사망하고 장례식을 치른뒤 교회를간 첫번째 주일 나는 오늘 이 본문 말씀을 대하게 되었다.
그는 군복무를 하면서부터 사귄 아가씨와 아이를 낳아 입양을 보낸 사실이 있고 그뒤 2번의 결혼과 이혼,재혼,그리고 한번의 혼인무효를 거쳐 비로서 나와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는 오직 사울처럼 잘생긴 외모와 성품으로 할수있었던것이 악하고 음란한 세상과 더불어 죄를
먹고마시는것 뿐이었다고,기구한 운명을 자초하며 살아온 자신의 모든얘기를 나에게 오픈해
주었다.
이런 그는 자신을 불쌍히 여겨 달라며 나를 붙잡고 애원했고 나는 이미 순결을 지키지못한
죄책감과 불쌍한 그를 구원해야할 사명이 있는양 억지반,동정심반으로 부모형제는 말할것도
없고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의 반대를 무릎쓰고 연락을끊고 그와 동거를 시작했다.
친정 아버지는 대학을 보내주지못한것에 대해 자책하시며 미안하다고 용서를 구하셨고 잘못된 길을 가려하는 나를 돌이키려 단식까지 선포하시며 설득하셨지만
나는 아버지께 거짓말을 하고 그를 따라갔다.
이제는 돌이킬수없는 일이라며 고집을 피웠고 첫아이를 낳으며 은둔생활을 했다.
곤고한 중에 나는 더욱 악을 행하여 두번째로 주신 아이까지도 내 마음대로 낙태하며
서슴치않고 죄를 행했다.
5년이 지나자 친정에서는 결국 분노함으로 결혼을 허락해 주셨다.
야곱이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 브엘세바를 떠나 20년의 나그네 인생을 눈물나게 살았던
것처럼 나의 삶도 꼭 그러했다.
그런데 그렇게 어렵게 시작한 결혼생활인데도 불구하고 세상과 너무 친한 남편은 내입에서
지구상에 이런사람도 다 있구나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정도로 그 생활이 문란했고
제 멋대로 였으며 나는 내가 저질러놓은 일이라 그 힘든 세월을 믿음인지 성품인지 고집인지
자존심인지 온 몸과 마음으로 고스란히 참고 견디며 살아왔다.
이런 나를 불쌍히 여기셨는지 하나님께서는 죄가 많은곳에 은혜가 넘치게 하셔서 그는 가기전
예수님을 영접했고 씻을수없는 자신의 죄를 보게된 남편은 늘 주님께 나 같은 사람도 어디다
쓸데가 있으면 써 주세요 라고 기도 했는데 그 기도를 응답하신것인지....
사실 나는 너무도 끔찍한 남편의 죽음을 어떻게 설명할수있을지, 믿는자와 믿지 않는자가
그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잘 모르겠다.
오늘 사도바울은 고린도교회가 이방인 중에서도 행해지기 어려운 음행이 교회안에 있음을
듣고 단호하게 끊어 낼것을 말씀하시고 있다.
나의 불순종으로, 남편의 온갖 죄로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주의 날에 구원을 얻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었구나 하고 나는 그때 이 말씀으로 위로를 받았던 생각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