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도 큰 죄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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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7.08
2008-07-08(화) 고린도전서 5:1-13 ‘작고도 큰 죄’
5. 이런 자를 사단에게 내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 얻게 하려 함이라
13. 외인들은 하나님이 판단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어쫓으라
육신은 멸하되 영은 구원 받게 하라는 말씀과
죄 지은 사람을 회개케 하여 품으라 하지 않고
공동체에서 내좇음으로
사단의 밥이 되게 하라는 말씀이 쉽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본문의 이해를 위한 묵상 중에
마가복음 9장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42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바다에 던지움이 나으리라
말씀의 도에서 벗어나는 게 실족인데
그 길에서 벗어난 사람을 통한히 여기지 않는 이유는
자신들이 말씀을 좌지우지할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는 교만한 마음 때문일 겁니다.
그 교만한 마음이 그 사람을 영원히 멸망시킬 수도 있기에
영멸의 길에서 그를 건져
주님의 날에 부끄러운 구원이라도 얻을 수 있도록
그 사람에게 사단의 밥이 되는 고난도
필요할 것이라는 말씀으로 깨달아집니다.
죄 짓고도 공동체에서 누룩으로 살며
공동체를 죄로 물들이는 사람은
차라리 연자 맷돌을 목에 달아 깊은 바다에 던져 버리는 게
그 사람에게도 유익할 수 있는 이유는
그리 되는 게 마지막 날의 구원에 대한
한 줄기 소망이라도 가질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결국 본문은
순결한 공동체, 거룩한 공동체의 중요성과
그런 공동체로 남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지금 공동체에서
누룩의 역할을 있는 건 아닌지 두렵습니다.
어제 목장의 지체에게 생긴, 어떤 염려스러운 사건을 놓고
함께 기도해달라는 부목자의 문자가 왔을 때
그 자리에서 일을 멈추고
즉시 기도하지 않은 마음이야말로 교만한 마음이요
누룩과 같은 죄성을 가진 마음이라 생각됩니다.
종족 번식을 위해 허락하신 생식의 기능으로
거룩한 성전을 더럽히는 죄를 짓고
그 죄를 대물림하는 것은 한 집안을 멸망시키는 일이지만
한 인간이 공동체에서 묵은 누룩의 역할을 한다면
공동체의 생육 번식을 막아 공동체를 공멸의 길로 인도하는
구원 받을 수 없는 죄임이 깨달아짐에
지체를 위한 기도를 쉬는 작고도 큰 죄부터 짓지 않기를
아버지께 간절히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