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하나님의 비밀 특사? 홍홍홍~ 김경희님께..
작성자명 [류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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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7.06
제가 처음 우리들교회에 들어가 동성애가 죄가 아니라는 말로 싸움을 시작했지만
사실 그 싸움은 동성애가 죄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싸움의 목적은 이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리에 앉은 동성애자들 앞에서
(가장 낮은 자리는 죄인의 자리입니다. 상석은 의인의 자리이지요.)
마치 자기들은 죄인이 아닌 양 자연스럽게 상석에 올라앉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의 바리새인의 죄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들교회는 사람은 누구나 100% 죄인으로 날마다 자기 죄를 보고 가야한고 늘 말하지만
실상은 자기 속에 숨은 그 뱀같은 진짜 바리새인의 죄는 전혀 보지 못한 상태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교회는
목사님 뿐만 아니라 온 성도가 다함께 마음 하나 만큼은 참으로 말씀대로 살고 싶어하고,
그리고 누구나 사람은 100%죄인이라는 진실에 서고 싶어하면서
죄를 오픈하면 죄가 힘을 잃고 더 이상 죄가 될 수 없는 그 진리에 입각하여
온 성도가 서로들 앞다투어 자기 죄를 오픈하고 있어,
한국의 그 어느교회보다 청소가 잘 된 수준높은 교회라고
스스로 자부하면서 자랑하고 기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스스로는 자기자신을 보지 못합니다.
누군가 자기와 같은 어떤 상대자를 보지 못하면,
그래서 그 상대자를 거울삼아 자신을 비춰보지 않으면
자신의 어떤함은 스스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이지요.
물론 우리들교회가 서로가 서로의 거울이 되어주기 위해
포장하지 않고 자기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오픈하는 그 노력을 아끼진 않고 있지만
그러나 진짜 자기 속에 숨은 뱀같은 바리새인의 모습은 전혀 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우리들교회에서 그 어떤 사람도 간교하게 자기 죄를 숨기고,
죄가 아주 없다 하면서 큰소리를 치고 거짓된 교만을 부리는
그런 바리새인으로 자신을 드러낸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들교회를 너무도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죄를 숨기고도 보지 못하고 오히려 스스로 의롭다 하며 회칠하는 우리들교회를 더 두고 보실 수가 없기에
세상 모든 사람들이 동성애가 죄라고 알고 있는데 저 혼자 죄가 아니라고 큰소리치는,
아주 교만한 바리새인의 모습을 거울 삼아
우리들교회가 자기들 속에 숨어있는 그 바리새인의 모습을 스스로 볼 수 있도록
하나님이 저를 띠 띠워서 우리들교회 안에 밀어넣으셨지요.
그러므로 저의 싸움은 동성애는 죄가 아니라고,
그래서 동성애자들만 보면 자연스럽게 상석에 올라앉아 밑을 내려다보는 이 땅의 이성애자들과 자리를
같이 올라앉을 수 있게 해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동성애자들만 보면 무조건 상석에 올라앉아 은연중에 목을 곧게 세우고 유세를 부리는 이 땅의 이성애자들도
이제는 동성애자들이 앉은 자리에 같이 내려와 앉자고
그래서 같은 죄인들끼리 서로 눈을 맞춰 같이 보자고 한 싸움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저의 이 싸움은 저의 싸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싸움이었습니다.
이 싸움을 주도하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며, 저는 단지 하나님의 허수아비였다니까요.
그러니까 이 싸움에 대해 만일 우리들교회가 조금이라도 원망이 있다면
그 원망은 저에게 돌리지 마시고 하나님께 돌리시길 바라는 것이 저의 마음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