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김기재씨께..
작성자명 [류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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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7.05
예마오로 가는 두 제자가 예수님이 같이 동행을 하셨는데도 알아보지 못했지요.
예수님이 다른 모양으로 계셨기 때문입니다.
다른 모양의 예수님을 알아본 것은 예수님과 대화하면서 마음을 뜨겁게 하신 성령의 권능으로 알아봤습니다.
그렇지요. 성령은 성령으로 알아볼 수 있지요.
그러나 예수를 통해 나타나는 성령의 권능을 맛보아 알았으면서도 그 성령을 부인하는 것이 바로 인간입니다.
그들의 예표로 나타난 이들이 먼저 예루살렘 성전을 맡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었지요.
왜냐하면 갈릴리 사람들에게조차도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겠는가 하는,
다시 말하면 너무 더럽고 악하지 않는가 하는 그 나사렛이라는 다른 모양을 입으신 예수님을
죄 없는 하나님의 아들로 시인했다가는 자기들의 잘못이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첨에 예수님이 성전에 나타날 때 그들이 예수님을 완전히 세리와 죄인의 동류로 몰아부쳤거든요.
자기 잘못이 드러나는 것, 그것 만큼 부끄러운 일이 인간에게 또 있을까요?
그리하여 예수를 통하여 성령의 권능을 베푸신 하나님 앞에서도 그들이 자기잘못을 감추고 예수님을 절대로 하나님의 아들로 시인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했던 말, 그 행동들의 옳음을 더더욱 옳음으로 증거하기 위해 율법까지 들어서 예수를 정죄하고 양들까지 부추켜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버렸지요.
하지만 아무도 모를 것이라 생각하고 혼자 숨은 그 마음을 모르는 바가 아닙니다.
속으로는 신앙양심에 알리워진 바 그 느낌, 그 마음을 스스로 속일 수 없어
혼자서 얼마나 평안을 잃고 요동을 쳤겠습니까? 지옥이 따로 없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