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
작성자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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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7.05
오늘의 묵상말씀은 고린도전서 3장 1-15절,
은사를 묵상한다.
고린도교회는 은사가 충만한 교회였다.
고린도교회는 은사를 받은 지도자들이 너무 많은 교회였다.
그래서 그만 교만과 파당에 빠지고 말았다.
섬김에 앞장서야 할 은사받은 사역자들이 존경과 사랑을 받는 것을 넘어 우상의 자리에 앉고 말았다.
하나님 한분만 앉으셔야 할 자리,
그분 한분만이 받으셔야 할 영광,
이런 것들을 사람들이 가로채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하나님의 신실한 종들이 파벌다툼의 주역이 되고 만 것이다.
언젠가 한번 쓴 적이 있다.
기독교는 천주교의 교황제도를 비난한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우리 역시 그 못지않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독교에 교황은 없지만,
개교회의 지도자들을 교황의 위치에까지 두고있지는 않는지,
교황못지않은 자리에 앉혀두고 있지는 않는지,
하나님이 보시곤 뭐라하실지 심히 두렵다.
어디 지금 교황을 논할까.
오늘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내 자신을 보라신다.
내가 교회를 갈라놓는 분파주의자는 아닌지,
조금 받은 은사가 있다고,
내 자신의 생각, 감정, 기분으로 교회를 좌지우지하려고 하지는 않는지,
겸허히 한번 돌아보게 하신다.
은사를 받는건 중요하지만, 자칫하면 교만해지기 쉽다.
은사받은 종이 그 은사로 겸손히 사역하지 않으면 오히려 분쟁의 한가운데로 빠질 소지가 될 뿐이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그걸 보게 하신다.
자랑하지 말라고, 교만하지 말라고
받은 은사를 겸허히 수행하라고..
그리하여 은사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 확장에만 쓰고,
자기영광을 위하여는 한푼도 쓰지 말라시는 교훈을 받는다.
그러지 않으면 고린도교회처럼 된다고,
분쟁과 시기,파당으로 빠져들고 만다고하는 교훈을 받는다.
그래서 오늘도 아버지를 부른다.
나에게도 풍성한 은사를 주소서.
그 은사로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만을 위해 사용하겠습니다.
이런 고백으로 하루를 여는 토욜의 맑은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