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악한자이며 비류입니다.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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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6.29
낙오했던 200명의 군사가
아말렉을 치고 전리품을 취하여 돌아온 다윗 일행을 영접합니다.
이때, 무리의 일부가 승리의 기쁨을 함께 하기를 거부합니다.
성경은 이들을 거침없이 악한자와 비류라고 명했습니다.
이들의 마음에는 전쟁 승리에 대한
생색과 오만함이 가득했습니다.
승리의 감사가 없었습니다.
마음 속엔 온통 특권의식이 가득해서
200명의 지치고 연약하여 낙오 할 수 밖에 없던 자들의
미안함과 안타까움이 보이지 않습니다.
다윗이 울 힘조차 없이 지치고 절망스러운 상태에서도
사흘 밤낮을 굶고 쓰러진 아멜렉 낙오병을 도운 그 마음이 그들에겐 없습니다.
하나님이 하셨다는 감사와 찬양 보단
자신의 공이 앞선 교만이 가득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등장한 악한자와 비류가 바로 접니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이며 기적이거늘
나는 늘 오만하고 교만했습니다.
나밖에 모르는 이기심이 가득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주신 체력과 힘으로 도우심으로 전쟁에서 이겼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낙오할 수 밖에 없는 지체들 애통하기 보단 정죄하고 쫓아 버리려고 했습니다.
나 하나 세우시려고 얼마나 많은 사람을 보냈는지
조금만 돌이켜 생각하면 감사하고 감사할 일인데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그런 모든 것은 잊고 금시 교만해 집니다.
작년….내겐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들 공동체 3년째 나는 도무지 변하지도 않았고
교회 빠지는 것은 대수였고 심지어는 수개월을 다른
교단에 가서 예배를 드리기도 하고
수개월 아르바이트 한다고 주일 성수를 포기한 적도 있었습니다.
말씀에서 점점 멀어진 나는 더 악해 졌고 더 혈기를 냈습니다.
사람들과 관계가 힘들 때
나와 전혀 친하지 않은 지체가 사람들과 관계가 힘들 때 하나님과의 관계를 생각하라는
말을 남기며 내 마음을 돌이키기고 하고
회사 리더들과 사이가 좋지 못한 나를
사장님께서 친히 찾아오셔서 “자신이 올해 가장 잘 한 일이 세례를 받은 것”
이라고 하시며 제게 세례 받을 것을 권면 하기도 했습니다.
나 하나 변화시키시기 위해
공동체에서나 밖에서나 끊임없이 지체들을 보내시고 권면하시고
다른 사람 말을 도무지 듣지 않는 나를 향해 끊임없이 말씀해주시고
들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정작 나는,
연약한 지체들을 보면서 애통해 하지 못하고
정죄하고 짜증을 냅니다.
공동체 안에서도 차별이 많습니다.
직업으로 외모로 재물로 차별을 합니다.
심지어는 내 긴 방황을 기다려준 지체들도 있는데
나눔 시간이 길다고 짜증 내고 혈기를 냅니다.
그래서 그 귀한 오픈에 입을 열지 못하게 합니다.
이런 나를 오늘 말씀은 거침없이 악한자요 비류라 합니다.
주님이 하신 일을 알지 못하고 감사가 없고 지체를 차별하는 나를
레위의 첩을 강간한 그 비류와 흡사 다를 바가 없는 자라 말씀 하십니다.
음란과 타락의 끝에 선 것이나
지체를 차별하는 오만함이나 모두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임을
말씀해주십니다.
오늘 이 주님을 찬양하며
부디 내 마음에 모든 차별과 교만을 내려 놓고
오직 감사와 찬양으로 채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