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지 아니 하시므로...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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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6.26
삼상 29:3~25
아들을,
연상의 자매와 결혼 시킬 때 기도를 많이했습니다.
머리는 하나님께 맡긴다고 했지만,
마음은 답답하고 염려 되어,
된다, 안된다 ,
정확한 답을 가르쳐 주시길 바라며 기도드렸습니다.
그래서 그 때는 큐티를 하면서도,
하나님께서 결혼을 시키라고 하시나, 말라고 하시나...하며 큐티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정확한 답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정확한 답을 구하는 제게,
그날 져야 할 십자가만 제시해 주셨습니다.
그러시더니 아들을 결혼 시켜 주셨고,
그 때 많은 지체들의 기도를 받아서인지 아들 부부는 잘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친구는,
아이가 대학입시를 치를 때 기도를 많이했습니다.
그러더니 어느 날,
어느 분을 통해 응답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 응답은,
강북에 있는 S대학에 원서를 내라는 것이었는데,
다행히(?) 아이가 그 학교를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대답지 아니 하시는 기도응답이 있고,
대답해 주시는 기도응답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어떤 응답을 통해서도 정욕적이고 탐욕적인 저희들을 양육해 가십니다.
오늘 두려움에 크게 떨던 사울이,
대답지 아니 하시는 것을 견디지 못해,
자기가 쫓아냈던 신접한 여인을 찾아 갑니다.
저도 평상시에는 신접한 여인 찾는 것은 우상이라며 내쫓고,
교양있게 십자가 지고 간다 하지만,
아마 이렇게 크게 떨 일이 오면,
다시금 정확한 하나님의 뜻을 구한다는 명분 아래,
살까요, 팔까요,
할까요, 말까요,
갈까요, 가지 말까요 ...하는 기도를 드릴 겁니다.
크게 두려워 정확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을 때 마다.
오늘의 큐티 말씀에서 십자가를 찾아야겠습니다.
사울의 장래를 예언해 주셨지만,
회개하지 않고 다윗의 생명만 찾았듯...
저도 이미 예언해 주신 많은 말씀들 속에서,
저의 죄는 회개하지 않고 다른 지체의 죄만 살피는 것은 없는지 생각합니다.
아말렉에게 진노를 쏟지 않는 불순종으로 하나님께서 외면하셨는데,
쏟아야 할 진노를 연민 때문에 쏟지 못하는 것은 없는지 생각합니다.
종일종야를 #44994;은 사울을 묵상하며,
두려워서 먹지 않는 것을,
겸비한 자세로 생각하는 것은 없는지 생각합니다.
행할 일을 알려고 죽은 사무엘을 불러 올리지 말고,
살아계신 영적 지도자에게 지금 순종하는 사람으로 살아야겠습니다.
대답지 아니 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미 대답해 주셨고.
대답지 아니 하시는 것이 아니라,
대답해 주셔도 알아 듣지 못하고.
대답지 아니 하시는 것이 아니라..
대답해 주셔도 순종하지 않을 것을 아시기에,
대답지 아니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묵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