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은 사도행전 20장 1절-12절 말씀입니다.
바울은 헬라로 가는 길에 마게도냐에서 그의 제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유대인들이 그를
해하려는 음모를 꾸민 것을 알고 돌아갈 때까지 몇 달을 그 곳에서 머무릅니다.
바울의 동료이자 제자들이 그에 앞서 드로아에 도착해서 그를 기다립니다.
그들과 다시 합류해서 단지 하루만 머무르기로 작정하고 그 집에 모인 믿는 사람들에게
밤이 늦도록 말씀을 전하던 중 유두고라 하는 청년이 창가에서 듣던 중 깊은 졸음에 취해
떨어져 죽었지만 바울이 그의 몸 위에 엎드려 그를 살려냅니다.
바울은 다시 집으로 올라가 밤새 이야기를 나누고 새벽이 되어서야 각자의 길로 돌아갑니다.
8년 전 우리들교회에 처음 출석했을 때, 저는 안산에 살고 있었습니다.
부부목장은 새벽 두 세 시가 되어서야 끝이 나곤 했습니다. 깊은 졸음에 빠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저도 그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이건 아니야! 사람들을 피곤하게
하는 것이 어떻게 영적으로 좋은 일이 될 수가 있어? “ 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설교를 들으러 가서는 그걸 듣고 잠을 자는 꼴이야!”
몇 주, 몇 달, 몇 년이 지나도 달라지는 것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인내하고 살펴보고 영적인 귀로 들으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한국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들을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가끔 집사람이 내게 통역을 해주기는 했지만 그 당시 목장은 저에게
인내력 훈련의 장소였습니다.
현재 저희들의 부부목장은 밤 1시쯤에 끝이 납니다. 목원들은 여전히 졸기도 합니다.
여전히 한국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그래서 저는 눈치껏 관찰하고 영적으로 들으려고 노력
합니다. 내가 나눔을 할 차례가 되면 아내가 내 나눔의 내용을 통역해 줍니다.
목장은 여전히 저에게 인내의 훈련 장소이지만 8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내 삶을 더욱 깊게
묵상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담임목사님의 설교를 통해서 나의 인생을 해석하며 하나님의
영 안에서 쉼을 누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집에 목장순서가 돌아오게 될 때면 그 날은 우리 집 대청소를 하는 날입니다. 왜냐하면
최근에 목사님 설교에서 ‘깨끗함’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셨는데 목장에서의 해석과 나눔이
나의 영을 깨끗하게 하는 시간임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유두고입니다. 8년 전 목장예배 때마다 창문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반복해서 죽었습니다.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 살리셨고 나는 다시 창문 밖으로
떨어지기를 반복했습니다.
지금은 아주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가끔 창가에서 졸다가 밑으로 떨어지는 유두고가 되곤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너그러우신 하나님 때문에 그 때마다 회개하고 다시 살아나곤
합니다.
주님! 저를 당신의 말씀과 그를 통한 회개로 깨어있도록 하여 주시옵고 나의 등불에 기름이
떨이지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하루하루 당신의 임재를 기다리는 나의 삶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고 항상 당신을 위해 준비된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