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20: 3) 배 타고 수리아로 가과 할 때에 유대인들이 자기를 해하고자 공모하므로
마케도냐를 거쳐 돌아가기로 작정하니
(행 20: 9) 유두고라 하는 청년이 창에 걸터앉아 있다가 깊이 졸더니 바울이 강론하기를
더 오래 하매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층에서 떨어지거늘 일으켜 보니 죽었는 지라.
(질문1) 내가 돌아가야 할 길은 무엇일까? 그 길에 주님은 동역자를 허락해 주셨는지?
(질문2) 내가 앉은 신앙의 기초는 유두고 청년처럼 창틀에 걸터앉아 졸다 죽어 바울 선교에 치명적인 위기를 초래하듯, 나는 주님께 누가 되는 크리스찬은 아닌가?
5년전 우리들교회에 가서 9개월간 말씀으로 양육을 받고 이곳 상하이로 돌아왔다.
기도 응답으로 이곳에서 식당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지체들의 기도와 성원에 힘입어 찬양곡 '항해자'의 가사 내용대로 주님을 의지하여 기필코 상하이에 복음의 씨를 뿌리고 나같이 상처받은 이들을 위해 주님께 인도하는 작은 선교사가 되겠노라고 자신감 충만하여 상하이로 왔다. 6개월간은 상하이에 있는 한인교회도 나가고 열심을 내어 우리들 교회에서 하던 방식대로 지체들을 섬기려 하였지만 우선 식당 일이 피곤한 것도 있고 나중에 우리들교회 지교회를 세우려하는 의도가 있는것이 아니냐는 말과 색안경 쓰고 보는 눈들이 의식이 되어 그 열정은 봄 눈 녹듯 사그러들고 주일 성수도 못지게되었다. 마음이 곤고할 수록 돈 버는 일에 더욱 매진하게 되었다. 물론 그 때는 개업 초기라 엄청 바쁘기도 했었다. 자의든 타의든 하나님이 내게 주신 복음의 씨앗은 내 마음속의 돌에 걸려 말라갔고 나는 또 다시 세상과 벗하며 누구보다 더 치열하고 악랄하게 원수의 앞잡이가 되어 돈을 숭배하게 되었다.
주님은 주의 일을 할 때 홀로 가지않고 꼭 동역자를 붙여주신 다고 하셨는데, 지금까지는 내게는 동역자가 없었던것 같다. 후방에서 기도해주는 동역자들은 여럿 있지만, 적과 맞닺트리고 싸우는 전방에서 나의 동역자는 내 아내와 두 아들 뿐이었다. 우리 가정을 중수하기에는 마음과 머리만 앞서 있었고, 본문에 나와 있는 유두고 청년처럼 창에 걸터 앉아 졸며 위태 위태하게 말씀듣다 결국엔 졸음을 못이기고 떨어져 죽은것처럼,의욕만 앞서다 주의 일에 방해만 되다 영원히 주님의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할 불쌍한 인생이었는데 5년만에 주님이 우리들교회로 나를 다시 인도하시어 바울이 유두고에게 생명이 있다고 하였듯이 내게 생명을 불어 넣어 주시고 말씀을 듣게 하는 마음을 주셨다.
유두고 청년이 그 후 어떻게 선교 사역을 했는지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잘모르겠다.
또 다시 마음이 앞서고 공명심에 금방 끓다가 바로 식어 버리는 냄비신앙이 되는 것 아니냐고 내 마음 한 곳에서 비아냥 거리기도 한다. 내가 나를 믿지 못하는데 내 아내나 아들들 다른 사람은 더욱 나를 신뢰하지 못할 것이다. 기도하고 큐티하자고 하면 아마 아들은 또 시작이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번에는 진정으로 썩어지고 땅에 녹아져 열매맺는 씨앗이 되고 싶다.
내 안에 주님이 원수의 올무에서 나를 해방시켜 주셨고 지금까지 나를 움직이고 계시므로 주님의 계획을 하나하나 실행하고 이루어 가는 사람으로 날마다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 어렵겠지만 내 아내와 아들들과 먼저 동역하고 싶고 같은 푯대를 향해 날마다 전진해 갔으면 좋겠다. 강제가 아닌 자발적으로.
그리하여 주님의 생명책에 나와 우리 가정이 이어서 써내려가는 제2의 사도행전 유두고편을 오늘 그리고 날마다 주님이 부르는 그날까지 이어가길 꿈꿔본다.
(적용/결단)
1) 어제밤 아내와 아들이 한국에서 돌아왔다. 피곤해서 많은 얘기를 못하했지만, 주일성수를 위해 주일은 쉬는 것으로 합의를 하였다. 이번주일부터 식당은 쉬고 주일성수를 지키겠다.
2) 주일성수 방법론에 대해 주님의 뜻을 간구하겠다. 한인교회를 나가 예배 드리는 것이 맞는 것인지 우리들교회 예배를 가족과 같이 드리는게 맞는 것인지 아니면 둘 다 하는게 맞는지. 주님게 간구하고 아내와 잘 상의해서 주님의 뜻이 어디인지 계속 기도하겠다.
(기도)
좋으신 주님. 아내 입을 통해 주일 하루 쉬자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특히 일주일에 한 번 쉬게 해주심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예배드리는자는 심령과 진정으로 산예배를 드리라 하셨는데, 저희 가정에 예배가 부활하고 말씀이 흥왕하는 기초를 세워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게 미약하고 부족함이 많지만
주님의 뜻에 따라 주님이 제게 허락하신 생명의 시간을 허탄한데 쓰지아니하고 오직 주님의 천국 복음 사역에 헌신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고 주님의 축복으로 받은 저희 가정과 재물을 주님만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날마다 성령을 부어 주시옵소서.
우리들교회 목사님 및 그와 동역하는 목자님들을 비롯한 동역자들에게도 성령감동 감화하심의 역사로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주님의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이름으로 기도드렸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