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19일 목요일
여호수아 8:1-9
“나를 믿느냐? 너를 믿느냐?“
아이성에서의 참패는 이스라엘 민족들에게 큰 상처가 되었다. 난공불락 여리고 성을 점령했을 때, 사기충천하였던 모습이 너무도 초라하게 바뀌고 말았다. 고개 숙인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신다.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단 두 마디로 격려하신다. 이 말씀의 배경은 ‘내가 있지 않느냐?’는 긍정의 질문이 깔려있다.
이스라엘 민족의 건국에 앞서 아이성의 실패와 아간의 돌무덤은 큰 교훈이 되었다. 그들은 그곳 이름을 아골 골짜기라고 부른다. 길갈에 요단강을 멈추게 하신 하나님을 기념하는 열두 돌기둥이 있었다면, 아골 골짜기에는 죄의 대가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돌무덤이 생긴 것이다. 그들은 성공과 실패의 역사를 돌에 새겼다.
그리고 낙망 중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찾아오셨다.
‘보라’고 하셨다. ‘나를 믿느냐 너를 믿느냐?’는 두 갈래 길에 세우신다. 이처럼 좁은 길은 얼핏 보면 어렵고 힘들고 찾는 이가 적은 길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지름길이요 생명길인 것을 금새 알게 될 것이다.
조금은 진전된 작전을 하달하신다.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전쟁에서 작전을 이양하신다. 싸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참여를 조금 늘이셨다. 아픈 만큼 성장할 것을 요구하신다.
아이성 사람들은 승리에 도취되어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이용하여 성을 탈취하라고 하셨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동일하게 부르신다.
인생의 길에 돌부리가 있기 마련이다. 두려워할 일도 산적해있고 놀랄 일도 도처에 깔려있다. 넘어질 때도 있을 것이고 엎드려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아파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안심하라. 그곳에 주님이 계신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발걸음을 정하시는 분이시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시편 37:23-24
주님께서 나의 손을 붙들고 계시기에 안심하라. 아픈 만큼 성숙해질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와 넓이를 깨닫게 될 것이다. 힘든 역경 속에서 만난 하나님은 잊을 수가 없다. 이것이 은혜이다.
“지금은 잠깐 무엇이 안 되는 것 같고,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이 있어도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주시고, 우리의 일생을 주님께서 인도하고 계신다.”는 믿음이 있다면 어려움 속에서 낙망하지 않고 오히려 성숙해지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오늘 내가 실패한 자리에 있다면 감사하자. 결코 우리의 손을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찬양하자. 아픈 만큼 성숙을 기대하시는 하나님께 나아가자.
설날이다. 새해를 두 번 주셨다. 어제의 실패가 오늘의 성장의 밑거름인 것을 바라보자. 성장한 만큼 그에 걸맞는 삶을 요구하신다. 성숙을 향하여 걸어가는 새해가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