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내 모습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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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6.22
오늘 하나님의 사람 다윗과
총명한 여인 아비가일의 아름다운 연합이 이루어졌습니다.
다윗은 잠시 일어난 혈기를 그녀를 통해
다스릴 수 있었고
자신의 대적을 여호와께 심판해 주셨습니다.
여호와의 하심에 찬양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나의 혈기와 인내 없음으로
늘 여호와의 하심을 앞질러 갑니다.
그래서 늘 크고 놀라운 결과를
수포로 만들어 놓습니다.
혈기는 주의 일을 하는데 가장 큰 방해가 된다고
그것을 위해서 늘 기도하라는 공동체의 처방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저는 혈기를 다스리지 못합니다.
아직도 공동체에서나 회사에서나 가정에서
나의 혈기는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때로는 세상적으로 의롭다 하는 일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일에도 나는 나의 분을 절제하지 못합니다.
얼마 전 운전을 하는데
보이지 않는 감정 싸움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교회 봉고차였고
나는 여지없이 욕을 했습니다.
그 따위로 하니 교회 욕이나 얻어 먹이는 거라고
그런데 제 차 뒤에도 우리들 공동체 스티커가 붙어 있었습니다.
평소 운전 습관이 격한 내가
그거라도 붙이면 좀 나아질까 해서 붙여 놓은 것이었는데
제가 공동체 누가 되는 짓을 하고 있었습니다.
작년 주일 예배를 마치고 목장예배 참석을 위해서
신림동으로 가는 길에
어느 RV차량과 올림픽 대로에서 시비가 붙었고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사건이 잠시 화두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조금 참고 인내하면 주님께서
그에 따른 상급을 주실 것을
저는 이렇듯 나의 혈기로 모든 것을 무의미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나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나의 공을 몰라 준다고
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나는 혈기를 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슬프게 합니다.
공동체 지체들을 허탈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일을
나의 혈기로 그르칩니다.
오늘 참고 인내함으로 피 흘리지 않고
대적을 물리치고 총명한 아내를 얻은 다윗처럼
지체들의 충언에 귀를 기울이고
인내하여 하나님께서 하심을 방해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나의 혈기를 다스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