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발 먹고 오리발 내밀게 되면 - 삼상 25장 1
작성자명 [송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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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6.20
삼상 25 : 10
나발이 다윗의 사환들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뇨
근일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삼상 25 : 11
내가 어찌 내 떡과 물과 내 양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
어디로서인지 알지도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한지라
밤낮으로 담이 되어 주고 도와주었던 다윗이 도움을 구하러 오자
나발이 하는 말이 다윗이 어떤 사람인지를 모른다고 외면을 하게 됩니다
나발은 자기를 도와준 사람의 은혜를 외면하고 오리발을 내어 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가 부유하게 잘 살고 있다면
다른 사람이 나를 도와주었기 때문에 내가 더 많이 소유하고 있다는
감사함에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좀 심하게 말한다면 다른 사람이 가져야 할 #47796;을 내가 더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기에 물질적으로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인데
오히려 없는 사람을 깔보고 괄시하며 살아가고 있지나 않는지를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내가 한 가정의 가장으로 뜻뜻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도
아내의 헌신적인 희생과 사랑이 있었기에 그럴 수가 있는데
아내의 은혜를 모르고 오히려 두들겨 패는 사람도 보게 됩니다
(참고로 저는 아내를 한번도 #46468;리거나 맞지를 않았습니다 ㅎㅎ)
혹은 이혼을 할 때에 더 많이 챙길려고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교회의 직분을 받게 된 것도
성도님들의 추천과 은혜로 받게 된 것인데
직분을 받고 난 뒤에는 성도님들 위에 군림할려고 하는 경우도
나발과 같은 모습임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기에 할렐루야를 외치면서 살지만
교회에 봉사하고 헌금하고 하는 일에는 인색한 저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또한 무슨일이 생기면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하나님께 받은 은혜는 잊어버리고
오히려 원망과 불평을 하면서 지낼 때가 있었습니다
많이 받는 것을 좋아하고 복을 주시옵소서라고 외치고 기도함으로
많은 것을 받게 되었지만
하나님앞에 드리는 것과 이웃이나 성도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은
아주 인색한 모습이 꼭 나발과 같은 모습임을 깨닫게 됩니다
무릇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 것을 가져가는 자에게 다시 달라지 말며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 눅 6 : 30
라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은혜를 받은 것들을 생각하면서 돌려드리는 인생을 살아가기를
소원해 봅니다
오늘 저녁에도 저녁 식사 초대를 받아가지만
저는 식사초대를 잘 못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분들에게 식사라도 함께 하면서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기를 원하며
또 우리 가게를 생각하면서 종업원들이 열심히 수고함으로 말미암아
내가 먹고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저들에게도
점심 식사를 한턱내며 감사해 보는 시간을 갖기를 원합니다
주는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생각하면서 무엇인가 주기를 원하는 삶을 살아 가는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다른 사람의 것은 나귀세끼 한마리라도 취하지 않고
오히려 백성들에게 풍성하게 나누어 주면서 살았던
사무엘이 죽게되자 온 백성이 슬피울며 애곡을 하였으나
인색하며 은혜를 모르고 자신만을 위해 살았던 나발이 죽은곳에는
아내 조차도 슬퍼하지 않고 바로 다른 곳으로 시집을 가버리는 끝이 불행한
인생이 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