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는 사람...쫓기는 사람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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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6.18
삼상 23:15~29
요즘 제 핸드폰에,
계속 문자가 들어옵니다.
신경이 쓰여 스팸문자로 처리했는데,
며칠 지나면 벌써 7~8개가 들어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도,
그 문자들을 지우며 마음이 답답했는데..
저 같이 믿음 약한 사람은,
그런 문자로는 영향을 받지 못하는데도,
자신의 생각을 쫓아 시간과 감정을 낭비하는게 안타까웠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묵상하며,
쫓는 사울과, 쫓기는 다윗을 묵상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사명을 쫓고, 사람을 쫓고, 사업을 쫓고, 돈을 쫓고, 감정을 쫓는 사울이,
꼭 특별한 사람이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여전히 쫓아 다니는,
감정과 돈과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쓸데 없는 저의 쫓음을 파하시려고,
생각지 않았던 블레셋의 침략을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십 황무지에서,
마온 황무지로,
다시 엔게디 요새로 잘 쫓겨 다니는 다윗을 묵상하며..
저도 잘 쫓겨 다닐 수 있는
능력을 주십사 간구드립니다.
그리고 나는 어떤 생각에 사로잡혀,
이렇게 무고한 다윗을 쫓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내가 쫓는다고 잡을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는데,
내가 쫓는 만큼 잡을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다윗을 고발하는 십 사람들에게 긍휼 운운하며 복을 빌었던 사울 처럼,
다윗왕국을 방해하는 사람에게 복을 빌어 주는 사울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