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5일 목요일
여호수아 2:15-24
“붉은줄, 생명줄”
믿음은 주저하지 않는 것이다. 라합을 통해서 배운다. 여리고성 정보원들에게 이스라엘 정탐꾼이 발각되었을 때, 그녀의 행동은 즉각적이었다. 여리고성 군사들이 도착하기 전, 이미 그들을 숨긴다. 그녀는 저울질하지 않았다. 그리고 두 정탐꾼을 성루에 있는 자신의 집 창문에서 줄로 달아 내리는 모험을 감수한다. 그녀는 일생일대의 도박을 감행한 것이다.
그 후, 그녀의 집에 변화가 생겼다. 정탐꾼을 달아 내린 그 창문에 붉은 줄이 걸리게 된 것이다. 평생을 부대끼며 살아온 여리고 사람들을 그녀는 버렸다. 그에 비해 정탐꾼들은 일면식도 없었던 처음 만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들과의 약속을 철썩 같이 믿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할 때, 우슬초로 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발랐다. 애굽 전역에서 장자들이 죽었을 때, 양의 피를 보고 죽음이 넘어갔다고 해서 유월절이라고 했다. 노아시대 홍수로 인류를 심판하셨다. 그때 한 가정만이 살아남았다. 방주 안에 들어간 노아 한 가정이었다. 오늘 라합의 집에 걸려있는 붉은 줄은 그 가정을 살리는 생명줄이 될 것이다.
여리고성이 함락될 때, 심판을 피할 길은 오직 하나였다. 다른 길은 없었다. 라합 가정 안에 속한 모든 사람뿐이었다. 심판의 기준은 그들의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태도가 아니었다. 그들의 학력을 묻지 않았다. 그들의 외모를 보지 않았다. 단 하나 라합의 집에 속해 있느냐는 것이 삶과 죽음의 경계였다.
주님께서 그곳에 계셨다. 주님의 보혈이 붉은 줄이 되어 상징처럼 아름답게 빛난다.
우리들을 구원하실 때, 혈통을 보지 않으신다고 했다. 육정으로 나지 않는다고 하셨다. 사람의 뜻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오직 다른 길은 없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라고 하셨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요한복음 1:12-13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 심판의 날에 단 한 가정만이 구원을 받게 된다.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가정,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단 한 가정만이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 이것이 은혜이다.
기생 라합이 정탐꾼과의 약속을 믿은 것처럼 오늘 사도 요한을 통해 우리에게 굳게 약속하신 말씀을 붙잡는다. 우리 마음의 창문에 걸린 붉은 줄을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