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왕이 되어야 한다는 악을 버리길 바랍니다.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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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6.18
왕자 요나단은 왕권을 물려받을 일순위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세상 왕좌에
눈이 멀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는 왕자이기 전에
온전한 여호와의 종이었습니다.
세상 왕좌가 여호와의 뜻이 아니라면
아무 의미가 없음을 알았기에
여호와의 사람을 알아보는 영안이 있었고
세상 아버지 세상 왕의
불의에 동하지 않고
여호와의 앞에서 신의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세상적 눈으로 바라 보았을 때
다윗은 나의 왕권을 위협하는 존재이지만
그는 기꺼이 다윗에게 왕위를 양보하고
그의 신하가 되기를 청합니다.
세상에서 앞서고 그 다음이 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음을
세상 모든 식물들이 각기 자기 열매를 성실이 맺으면
되는 것이 여호와의 뜻이거늘
나는 몰랐습니다. 아니 알면서도
왕이 되길 바랬고 이름 없는 풀보단...거목이 되길 바랬습니다.
늘 인정에 목말라 했고 위에 서길 바랬습니다.
세상 인정에 세상 자리에 목말라 하는 나는
늘 가려진 인생이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다윗의 다음이 되고 싶지 않아 아버지 사울을 기꺼이 도울
나는 그런 지체입니다.
아니 내가 앞장서 다윗을 죽이려 할 그런 지체입니다.
내가 무엇보다 우상처럼 여기는 직장생활에서
더욱 그러했습니다.
돋보이는 일을 하고 싶고
하찮은 일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성실함 보다는 술수가 앞섰고
공치사가 대단한 사람입니다.
보이는 일을 좋아했고
티나는 일을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그 공치사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기라도 하거나
인정이 되지 않으면 참을 수 없는 분을 내곤했습니다.
포장이 대단한 지체입니다.
이인자가 되질 못했습니다.
전 직장에서 한 팀에서 내가 이인자로 내려 앉는 순간
온갖 술수 특히 나보다 실력이 부족한 그를
들어내는 방법을 통해 비참히 그를 끌어 내렸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당신의 울타리에 있는 나를 그냥 두지 않고
직장에서 쫓겨 나는 수치를 감당하게 해주셨습니다.
결국 나는 이 일로 더 힘든 직장에서
정규직도 아닌 임시직이로 지내며 더 큰 수모를 당하게 해주셨고
정확히 3개월 훈련을 통해
지금의 직장으로 인도 해주셨습니다.
이곳에서도 나는 다른 분야의 일을 담당하며
환경에 의해 겸손할 수 밖에 없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9개월의 시간이 흘렀고
일에 익숙해지고 입지가 생기자
꿈도 꾸지 못했던 탐심이 생깁니다.
아버지 사울이 옳지 않다 말하던
순수함은 사라지고
아버지 사울을 도와야 내가 왕이 된다는
악신이 생깁니다.
그래서 진짜 순수하게 보이던 지체들이 경쟁자로 보이고
일욕심이 다시 생깁니다.
다시 워크홀릭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절대 가르쳐 주지 않는
비겁한 마음이 생깁니다.
이 마음의 한 가운데는 내가 왕이 도어야 한다는
사울과 같은 탐심이 있어
여호와께서 아니라 하는데 내 열심으로 그것을 지키려고 합니다.
이번 목장 개편때..목자님과 약속했습니다.
누가같은 지체가 되겠다고
말없이 바울의 행전을 기록하던 누가가 되고 싶다고
하지만 나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나의 순전한 서원이 나의 탐심에 눌려 버렸습니다.
오늘 요나단의 순전한 우정과
하나님께 순종하는 그 마음을 보고
사울의 병든 탐심을 보면서
부질없는 세상에 인정에 목말라 하는
세상 왕좌에 목말라 하는
나의 악을 내려 놓기를 기도합니다.
그저 질서에 순종하면서
내가 맺을 수 있는 열매를 최선을 다해서 맺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합니다.
다시 내 서원대로 누가같은 존재가 되길 기도합니다.
내 곁의 지체의 행전을 잘 기록하고 갈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