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심에 눈먼 지체입니다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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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6.09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지 않은
인간의 사랑은 얼마나 이기적이고
믿을 수 없는가를 말씀을 통해 깨닫습니다.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쟁에
큰 공로를 세운 다윗을 신임하고
곁에 두지만
자신 보다 다윗을 더 높이는 소리를 듣고
질투에 눈이 멀어 버립니다.
사무엘의 경고에 회개하지 않고
병든 열심으로 일관하던 그의 내면은
두려움으로 병들고 여호와가 떠난
자리엔 악신이 임했기에
옳은 판단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여호와를 받들고 높여야 할 자리에
그분이 아닌 다른 것으로 채울 때
사울처럼 분별을 잃고 곁에 두어야 할 다윗을 향해
창을 던지고 쫓아 버리는 우를 범함 수 있음을 봅니다.
나는 본디 심한 열등감과 비교의식이
깊게 내재된 지체입니다.
그래서 내 부족함을 나타내는 것이 두려워
그것을 드러내기 보단 감추고 싶어하였습니다.
따라서 나를 비방하거나 질타하는 말을
심히 싫어하며 분을 냈고
달콤한 말만을 듣고 싶어하는 사울이었습니다.
이런 내게 공동체에서는
그 따위로 행동하면 곁에 간신들만 남을 것이라는
경고를 주시기도 했습니다.
나이가 먹고 회사를 옮기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가를 전 직장을 통해서 경험을 했습니다.
조금만 튀기라도 하면
금시 경계나 태클이 들어 오는 것이 직장 생활 섭리입니다.
텃새에 경력사원으로 버티는 것은
그냥 신입으로 입사해서 쭉 다니는 것보다 배는 힘이 듭니다.
그러기에 나는 이번 회사로 옮기면서
아는 지체와 함께 입사를 했습니다
내가 먼저 채용이 되고, 그리고 내가 그 지체를 소개했습니다.
이는 내가 편하고자 하였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를 같은 직급에 동료로 보기 보단
마치 내 부하직원처럼 생각했고
늘 그가 나보다 부족하길 바랬던 탐심이 있었습니다.
내가 다른 사이트에서 힘겨워 할 때
그가 깔끔하게 일을 처리하여
칭찬을 받는 것을 보고 겉으로는 무척 기뻐했지만
속으로는 질투가 났습니다.
회사 이벤트로 중국으로 워크샵을 가는데
내 대신 그가 가게 될 때도 분을 냈습니다.
그리고 최근 제가 관리하는 한 사이트에
사이버 공격이 있어
6월 말까지 24시간 비상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근무표를 짤 때까진 순수한 마음으로
내가 좀더 손해를 보자 좀더 힘들자
그저 예배만 참석할 수 있도록 하자
라는 순수한 동기였지만
그 표를 드려다 보면 볼수록
상대적으로 불리한 내 근무를 보면서 분을 내고
어차피 펜대는 내게 있으니 다시 내 유리한 대로 짜볼까 하는
탐심도 생기곤 합니다.
회사 다른 지체들이
내게는 천천이라 하고 그에겐 만만이라 할까
두렵고 긴장하고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내가 여호와 앞에서 자신이 없으니
늘 인간의 평가에 두려워하고
자신이 없었음을 말씀을 통해 깨닫고 고백합니다.
아직도 사울처럼 늘 사람을 두려워하고
세상의 인정에 목말라하는 나의 연약함을
주께서 만져주시고 고쳐 주시길 기도 드립니다.
요나단처럼 진심으로 내 곁에 지체를 사랑하고
나의 겉옷을 벗어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나의 탐심을 주께 고백하며
부디 여호와를 신뢰하며 인간에 대한 두려움
인정 받고자 하는 탐심을 내려 놓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내 곁에 붙여주신 모든 지체를
시기와 탐심으로 바라보지 말며 긍휼과 애통함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