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과 다윗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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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6.04
삼상 16:1~23
며칠 전,
쓴 소리를 들었습니다.
듣고 보니 그리 틀린 말도 아니기에,
당연히 들어야 할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은 그렇게 하면서도,
마음은 약간 번뇌를(?) 했습니다.
그런데 불순종한 사울에게,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 보다 낫다고 하시는 말씀을 묵상하며..
쓴 소리를 듣기 싫어하는 제가,
바로 사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쓴 소리를 듣고도 회개하지 않아서 사울이고,
그 소리를 한 사람의 외모를 취하느라 내 속의 아말렉을 진멸하지 못해서 사울이고,
그것을 변명하며 번뇌하니 사울입니다.
오늘,
사울이 버림 받고,
다윗이 기름 부음을 받습니다.
외모를 자랑하던 왕이 죽고,
중심이 합한 왕이 세워집니다.
제 속에 있는 사울의 속성이 죽고 다윗이 세워지기 위해,
주위의 쓴 소리를 다윗의 수금으로 듣기 원합니다.
나의 좋고 싫은 감정에 치우쳐,
아말렉을 진멸하지 못하는 사울을 진멸하기 원합니다.
사울을 겪고도,
또 외모를 취하려는 사무엘 처럼,
그렇게 당하고도 여전히 학벌과 물질과 언어와 행동의 많은 외모를 취하고 있는,
사울의 속성을 죽이기 원합니다.
외모와 중심을 분별하지 못해서,
아직 들어야 하는 쓴 소리가 있습니다.
아직 응답 받지 못하는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여섯 아들을 보고도 깨닫지 못했던 사무엘 처럼,
오랜 시간이 지나도 분별하지 못하는 자녀의 배우자가 있습니다.
오늘은,
사울을 버리신다는 말씀에 가슴이 쿡쿡 찔리며,
양을 치던 다윗을 세워 주시는 말씀에 위로를 받으며,
제 속에 사울이 죽고 다윗이 세워지기를 간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