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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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6.04
2008-06-04(수) 사무엘상 16:1-23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물건이 고장 났을 때 A/S를 요구하는 건 소비자의 권리입니다.
요즘은 그 권리가 점점 강화되어
단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직한 제조자는 A/S나 환불의 요청이 있기 전에
자진해서 제품의 결함을 공지하고 고쳐주는 리콜을 시행합니다.
그런데 사람에게는 그런 제도가 없습니다.
그저 혀를 끌끌 차며 부모를 욕하는 선에서 그칩니다.
‘그 부모에 그 자식...’ 자식을 어떻게 저렇게 키웠냐
사울은 인본적으로는 못된 사람이 아닐뿐더러
잘 생기고, 겸손하고, 전술에도 능하며 백성을 위하는 마음이 커서
백성의 사랑을 많이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그가 하나님의 버림을 받습니다.
그냥 고쳐 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굳이 버리신 이유가 궁금하고
그냥 조용히 물러나게 해도 될 것 같은데
굳이 악신을 부리시어 그를 번뇌케까지 하시는 이유가 궁급합니다.
하나님만이 아시는 이유겠지만
다윗과 사울을 이어주는 연결 고리가 바로 악신이라는 사실로 미루어
악신에게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피조물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이 부여하신 역할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 바
이런 경우를
필요악이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16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요한1서 4장 16절)
사랑이신 하나님이
당신이 지으신 피조물에게 악신을 보낼 때는
다 이유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랑 안에 거해야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신다는 말씀
문제는 사랑,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라 생각됩니다.
사울은 자기 자신만을 사랑한 나머지
실수로 아들도 죽일 뻔한 적이 있고
백성을 사랑한 것 같지만
그것도 자신의 야망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에게 세상적으로 최고의 환경을 허락하시며
하나님이 그를 사랑하셨지만
그는 자신만을 사랑한 나머지, 자신에 대한 지나친 사랑이
그의 중심에 있던 겸손한 마음을 빼앗아갔음을 묵상하며
하나님은 절대
절대로 실수하시는 분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중심에 선한 마음을 주시지만
그 마음을 잃는 건 피조물의 책임임에
그 마음이 없다고 부모를 욕하고
하나님께 A/S를 부탁할 수는 없는 일
그래서 잘난 외모를 보게 해주는 유리 거울이 아니라
나의 중심을 비춰볼 수 있는
말씀의 거울이 필요한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