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쓴 뿌리와 거절감정이...
작성자명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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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6.03
내 안에 쓴 뿌리와 거절감정이...<삼상>15;16~35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들음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라... ]
나는 매 맞는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누군들 매 맞는 것을 좋아하겠는가마는 어쨌든 나는 싫어합니다.
그런 내가 매 맞고 하나님께로 왔다는 아이러니도 있습니다만
아...정말 어릴 때 매 맞으며 자랐던 그 일들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매를 맞으며 느끼는 치욕, 분노, 좌절감, 억울함 등등
그것도 정당한 매가 아닌
말도 안되는 일...억울한 고자질, 정말 진실하지 못한 모함들 이런 것들로
맞는 매타작은(정말 그것은 마타작이었습니다.)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내가 그릇을 깼다던가..
돌팔매로 남의 집 유리를 깨고 돌팔매로 남의 머리를 깨고
학교 안가고 혹은 늦게까지 만화 방에서 만화보고 들어온 이런 일들로 매를 맞는 것은
내가 저지른 잘못을 분명하게 인식한 매였지만
말도 안되는 거짓으로 모함으로 고자질하는 그들은 승리자요
나는 늘 매맞는 피해자라는 게 정말이지 억울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거기에 내 친 동기간..
한 부모의 피를 나눈 형제간에 당하는 왕따와 고자질도 견디기 힘든 판에
가까이 살았던 사촌들의 고자질에 맞는 매는...
그것도 그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맞는 매는...
그리고 그들의 이런 행동으로 인해 또 다시 매맞을 까봐 억지로 질질 끌려다니며
말 안들으면 또 매맞게 한다 는 협박에 억지 춘향으로 [순종]하며 느꼈던
분노와 억울함 그리고 치욕..이건 아니야 하며 속으로만 부르짖는 거절감정...
특히 유난히 잘하지 못했던 수학이란 과목으로
다른 과목은 다 잘하는 데도 유난히 하지 못하던 수학으로 열등생 대접을 받으며
손까락질에 조소에 비웃음등으로 느꼈었던 열등감...
나는 이렇게 소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적어도 힘으로 엄마의 매를 거절할 수 있을 사춘기의 나이 때까지는...
그래서 그 나이부터 술을 먹었었지요....
나는 이렇게 속으로 분노와 억욱함 좌절과 치욕감에 열등감을 끌어앉고 성장했고
그것들은 내 안에 고스란히 쓴 뿌리로 작용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는 할 말이 많아도 입을 닫았고 침묵하였으며
(빈정거림과 비웃음을 당하고 대들다고 매맞고 할 것이 분명했기에)
밖에 나가서는 아주 명랑하고 쾌활하며 기분파로
또 말도 잘하고 대화시는 좌중을 리드하는 그런 이중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집에서야 무슨 말을 해도 면박과 비웃음과 경멸함..야단맞음으로 돌아오지만
밖에서야 내 말을 들어 줄 사람이 많았기에...
하지만 마음에 있는 쓴 뿌리는 작용을 합니다.
진실을 말해도 거짓이라고 거절을 당했던 나는 이 억울함의 호소가 이렇게 표출됩니다
즉 남의 말을 끝까지 못들어 주고 무슨 말을 해도 그 말에 토를 달고 비난하며
무조건 내 의견만을 관철하려는 성향으로 고집스럽게 바뀌기 시작한 것입니다
[들을 줄 몰랐고 순종할 줄 몰랐던 것입니다.]
내 의견에 토를 달면 분노와 혈기부터 부렸고 화를 내고 감정을 폭발시켰습니다.
덕분에 사회생활에 아주 악영향을 초래하여 그 바람에 친구가 전혀 없습니다.
결혼 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게다가 아내마저도 불우한 어린 시절의 상처로 말미암아 쓴뿌리가 많았고
분노의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는 그런 성품 덕에
우린 허구한날을 다투며 싸우며 조금도 양보하지 못하는 혈전으로 살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가정 생활은 파탄으로 실패하였고....
예수 믿고 신앙 생활을 하면서도
처음 출애굽 당시 뜨겁게 십자가 체험을 하고 거듭났었지만
나의 이 쓴 뿌리와 거절 감정은 당장에 치유받고 회복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변한게 있다면 술담배를 끊었고 그래도 쓴뿌리는 여전히 작용했었습니다.
하지만 광야의 연단을 순종과 들음으로 견디면서 죽기살기로 붙잡은 십자가로 인해
속으로는 아무리 거절 감정이 많았어도 들으려 하였고 순종하려 했으며
속으로는 분노와 혈기가 불끈불끈 표출되고 쓴뿌리가 발동하여 폭발하려해도
자제력과 절제력이 생기면서 그 감정처리가 조금씩이나마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광야의 연단 때문이었고 듣고 순종하며 골방에서 들은 말씀의 예방주사 때문이었습니다.
이제는 끝까지 들을 줄도 알고 순종할 줄도 알게 되었습니다.
반세기를 상처와 거절감정을 않고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 간신히 10년을 주님의 자녀로 십자가 붙들고 살았는데도
쓴뿌리와 거절 감정은 완전히 치유받고 회복된 듯합니다.
내 고집을 꺾을 줄은 알고 분노와 혈기는 절제가 되고 있으며
그리고 이제는 어떤 억울한 말을 들어도, 반대 의견을 들어도, 심지어 비난의 말을 들어도
그리고 핍박을 당해도 이제는 분노와 혈기가 자제됩니다.
그리고 먼저 내 죄를 보고 회개합니다.
이제는 평강과 안식의 여전히 유지가 됩니다. 거듭남의 증거인 듯합니다.
순종을 배웠고 들을 줄 알게 되었습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들음이 수양보다 나은 것은]
이제 내가 말씀 앞에서 온전히 인내하며 여호와의 때를 기다릴 줄 알게 된 것으로
이 말씀이 진리임을 증거합니다.=아멘=
하지만 아직 되었다 함은 없습니다.
그리고 아직 연약하여 100% 죄인입니다.
다만 십자가 붙들고 그 좁은 길을 살아 갈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