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즉 욥이여 내 말을 들으며 내 모든 말에 귀를 기울이기를 원하노라
내가 입을 여니 내 혀가 입에서 말하는구나
내 마음의 정직함이 곧 내 말이며 내 입술이 아는 바가 진실을 말하느니라
하나님의 영이 나를 지으셨고 전능자의 기운이 나를 살리시느니라
-엘리후는 이전의 세 친구들과는 다르게 욥의 이름을 부르며
자신의 말에 귀기울여 보라고 한다.
하나님의 영이 임한 자에게는
자신의 말을 담대히 전하고 들으라 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긴다.
그대가 할 수 있거든 일어서서 내게 대답하고 내 앞에 진술하라
나와 그대가 하나님 앞에서 동일하니 나도 흙으로 지으심을 입었은즉
내 위엄으로는 그대를 두렵게 하지 못하고 내 손으로는 그대를 누르지 못하느니라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 앞에서 동등하다.
예전에 미국의 몰래카메라 프로그램을 본 적 있는데, 정말 인상 깊은 장면이 있었다.
한 식당에서 영어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주문이 어눌한 사람에게
어떤 손님이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 왜 여기서 민폐냐’
계속해서 무안과 핀잔을 주었는데, 옆에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시는것 만큼 저 사람도 사랑하십니다.’
저 사람도 그럴 권리가 있어요! 왜 그럽니까! 이런 말도 아닌
하나님 앞에서 사람의 동등함을 이야기 했다.
일반 레스토랑이었는데도 이런 반응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을 보니
미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종교적 바탕 위에 세워져서인지 그런 마인드가 강한 듯 했다.
참 부러웠다. 저런 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고
사람들이 저 말을 이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 동등하지만,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사람, 하나님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과는
‘우리는 모두 동등합니다’라는 말을 하기 어렵다.
저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아마 하나님 앞에서 동등함을 주장하기보다
인본주의적인 약자의 인권존중을 주장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동등한 사람이기 때문에,
갑의 위엄을 두려워하고 눌릴 필요가 없다.
그런데, 우리는 다 눌리고 두려워 한다.
나는 어제 학기도 끝났는데, 학교 특강에 갔다.
어떤 친구는 2시간 반이 걸려서 왔다.
왜냐하면 교수님이 안 오는 사람은 무조건 F를 날린다고 했기 때문이다.
특강에 대한 한마디 설명도, 학생들의 선호도 조사도 없이 오로지 그냥 교수님이 열은 특강에 참석이었다. 졸업을 못할까 두려워 학교를 갔다.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겁내야 하는데,
눈앞에 보이는 사람의 말에는 걱정이 되서 지키고 듣지만,
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은 두려워하고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을까.
그대는 실로 내가 듣는 데서 말하였고 나는 그대의 말소리를 들었느니라
이르기를 나는 깨끗하여 악인이 아니며 순전하고 불의도 없거늘
참으로 하나님이 나에게서 잘못을 찾으시며 나를 자기의 원수로 여기사
내 발을 차꼬에 채우시고 나의 모든 길을 감시하신다 하였느니라
내가 그대에게 대답하리라 이 말에 그대가 의롭지 못하니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심이니라
-엘리후는 정확히 욥이 말한 내용을 기억하고, 잘못된 부분을 짚어낸다.
욥은 자신은 깨끗하고 결백한데, 하나님께서 자신을 원수로 여기시고 잘못을 찾아내신다고 했다.
그런데 이 말에 욥이 의롭지 못하니,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시다라고 엘리후는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욥을 원수로 여기시고 다음과 같은 환난을 겪게 하신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심이다.
하나님께서는 지혜의 근본이시며,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생각으로 일하신다.
따라서 감히 추측할 수도 없고, 착각해서도 안된다.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하나님 앞에서 누구든 나와 동등하다라는 생각을 하겠습니다.
-사건에서 주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기도와 말씀으로 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