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는 괜찮아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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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6.02
출애굽을 허락하시고
40년 광야 훈련을 통해 도달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은 낙원만은 아니었습니다.
절대 낙원의 상징인 에덴동산에도
내 탐심과 싸워야 하는 선악과가 있었고
탐심을 유혹하는 뱀이 있었듯
가나안은 편히 안심하며 거할 수 있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서 진멸해야 할 대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의 탐심 때문에 두려움 때문에 진멸하지 못한
대적이 나의 올무가 되고
구원을 방해 하고 있습니다.
오늘 사울 역시 여호와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고
보기 좋은 양과 소를 취합니다.
그리고 그 행동에는 그럴듯한 핑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의 선택된 백성에게
적당함을 원치 않으십니다.
어제 설교에서도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어둠과 빛이 공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은 어떤 악도 허용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은 악을
내가 나의 판단으로 적당히 좋은 것이 좋지 라며
묵인하는 것은 핑계를 대는 것은
결국 엘리 제사장이나 사울의 말로와 같을 수 밖에 없다는 말씀으로
깨우쳐 주십니다.
그리고 나의 온전하지 못한 순종을 고백합니다.
우리 회사는 규모에 비해
임원진에 대한 처우가 각별합니다.
임원진에게는 BMW나 제규어 같은 외제차와 일체 경비가 제공됩니다.
이것이 직원들에겐 적지 않은 불만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하나 둘 모인 자리에서 이런 불만을 토로 하지 않은 직원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각 팀에는 회사카드가 주어집니다.
월말 회사카드에 한도액이 남았을 경우
우리는 팀 내에서 이것을
개인적 용도로 소진을 합니다.
팀원끼리 점심을 먹고 “접대비”로 올리는 것이 일반화 되었습니다.
물론 나도 여기 한몫을 하고 있었습니다.
고객사를 가장 많이 끼고 있기에
그 전표를 제가 처리하는 일도 많이 있었습니다.
옳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그냥 대세에 의해 혹은 임원들의 대우에 비해
우리가 쓰는 것은 새 발의 피다 라는 안일함
그리고 세상과의 타협 적당주의 이런 것 들에 의해
나는 내 안의 가나안 족속을 진멸하지 못했습니다.
내가 대단한 과정을 통해서 43년의 노예에서 해방되어
출애굽을 했다고 내 곁에 천국이 펼쳐지는 것이 아님 말씀을 통해 봅니다.
40년 광야 훈련을 통해 도달한 가나안에
진멸해야 할 가나안 거민이 있는 것처럼
나의 출애굽 후에도 내가 깨어서 싸워야 할 나의 가나안 대적이 있습니다.
이 대적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보기 너무 좋아 탐심 때문에 그리하지 못한 사울을 보면서
나의 탐심을 회개합니다.
이렇게 먹는 것은 술이 아니고
그저 몸에 좋은 음식이니 괜찮다면서
그릇된 방법으로 나의 살을 찌우려 했던 탐심을 고백하면서
악은 그 일점도 허락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온전한 순종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내 안의 탐심을 모두 진멸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