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구원은 믿음에 달렸습니다.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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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5.30
나는 의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사람을 섬기지 못하는 사람은
여호와도 섬길 수 없다고 했는데
나는 이 의심 때문에 사람을 섬기지 못합니다.
나라는 존재의 자존감과 정체성의 상실이
의심하는 병을 더욱 고무시켰습니다.
언젠가부터 나는 나 같은 인간을 누가 좋아할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살았습니다.
어려서 친척들이 와도
나보단 동생에게 더 관심이 있었고
동네에 내 동생을 예뻐하는 언니가
나만 보면 기분 나쁘다고 온갖 티를 내고 들어가곤 했습니다.
이런 저런 작은 사건을 거치면서
나는 나를 사랑하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둘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이들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 사랑을 확인하고자 노력했고
이 병든 노력은 상대를 지치게 했습니다.
끊임없이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그 확인이 성에 차지 못하면
“너는 나를 좋아하지 않아”라고 하면서
상대를 지치게 했습니다.
그렇게 나를 아끼고 좋아하던 많은 세상 사람들을 놓쳤고
많은 후회를 했지만
나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우리 공동체에서도 그랬습니다.
나를 사랑한다고 하는 지체들의 말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직분을 가지고 있으니까 의무감에 하는 소리로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열지 못했습니다.
조금씩 그 진심이 보이기 시작했고
여전히 나는 그것을 확인하고 또 확인했습니다.
세상의 사람들과 다르게
내 병든 그 확인을 끝까지 감수해주셨고
이런 내 병든 열심을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2002년 나를 주님께 소개한 지체가
내게 끊임없이 말하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는
말의 의미가 더욱 깊게 생각 되는 하루입니다.
사울은 두려움으로 범죄하고
요나단은 믿음으로 블레셋을 쳤습니다.
모든 죄의 근원은 여호와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에서 비롯됨을
오늘 말씀으로 깨우쳐 주십니다.
아직도 여전히 여호와에 대한 신뢰를 하지 못하고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한 나를 회개하면서
부디 내게 여호와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임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