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포기한 인생을.... 삼상 14장
작성자명 [송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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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5.30
삼상 14 : 6
요나단이 자기 병기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 할례 없는 자들의 부대에게로 건너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
농민들은 세번째 데모를 하여서 국도를 막고 있으니 곡물과 고기와 채소가
공급에 차질을 빗게 되어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옷을 사러도 오지를 않고 있는데
오늘 기온이 갑자기 영하의 날씨로 내려가니 모든것이 꽁꽁 얼어 붙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주기철 목사님의 네째 아들 주광조 장로님의 간증을 눈물을 흘리면서
듣고 난 뒤에
어떻게 믿음생활을 하여야 할 것인가에 대한 강한 도전을 받았는데
어제는 손양원 목사님의 따님이신 손동희 권사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또 한번 울게 되었습니다
애양원에서 문둥환자를 데리고 목회를 하시다가
신사참배에 반대함으로 감옥에 끌려가서 고생을 하셨는데
감옥안에서도 독립투사들과 죄수들을 상대로 복음을 전하다가
독방으로 감금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추웠든지 손과 발에 동상이 걸려서 거의 얼어 죽은줄 알고
간수가 시체실로 갖다 버렸는데 거기서 살아나게 되었다는 간증을
들으면서
저의 사무실에 있던 난로를 꺼 버렸습니다
손양원 목사님 보기에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갑자기 들어 버렸습니다
어제는 감옥에서 추위에 떨고 계셨던 손목사님을 생각하면서
차안에서도 히타를 틀지 않고 다녔습니다
새벽기도를 가는데 날씨가 아주 추운데 걸어서 버스를 타고
기도하러 오시는 성도님들의 생각이 났습니다
새벽에 머리를 숙이고 있는데 주기철 목사님과 손양원 목사님 생각이
자꾸 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주일날 저희 교회앞에 매주 빠지지 않고 구걸을 하러
오는 조선족 거지가 생각이 났습니다
공원이나 길거리에서 자는데
갑자기 영화로 떨어진 날씨에 어디서 누워 자는가라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저는 중앙 난방이 되어 있는 아파트에 살고 있으면서도 추워서 덧문을
내리고 잤는데 그 사람은 얼마나 추울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부에서 조차 손을 쓰지 못하고 방치해 두는 걸인들 중에는
마약을 하기도 하고 도둑질도 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폭력을 휘두르며 가정을 파괴하고 길거리를 배회하는 사람도
있지만
참으로 어쩔수 없이 거리에서 걸인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마지막 보루는 어디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부에서 조차 손을 쓸수 없고 손이 미치지 않는다면
결국 얼어 죽고 굶어 줄을 수밖에 없는 운명인데
정부에서 조차 할 수 없이 포기한 인생들을 교회에서는
포기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마지막 밑바닥의 인생을 사는 사람들은 아무도 돌아보지를
않을려고 하고 있으니
교회가 그 일을 감당하여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생각이 나기를 그 걸인을 저희 집으로는 데리고 가서
같이 지낼 용기가 나지를 않았습니다
원종선 권사님은 거지를 자기집으로 데리고 가서 목욕을 직접 시켜
주었다는데 저는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이 나지를 않았습니다
또 다른 생각이 들었는데
우리교회 배구장옆에 선교회실이 있는데 그곳에서 겨울에 저녁에만
추위를 피해서 지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교회에다가 짐을 지우는 것 같고
또 사찰 집사님께서 수고스러울 것 같기도 하고 성도님들이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기를 하였습니다
월 셋방을 하나 알아보고 거기서 살도록 하면 될 것인데
그런 생각이 나지를 않는 것은 내 돈을 아깝게 생각하기 때문이며
또 귀찮기 때문이었습니다
조그만 사글세 방을 하나 구해주면 마음이 착한데 갈곳이 업어서
추위에 떨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저녁에 뜻뜻한 국물하나라도
마시고 누워자며 목욕이라도 할 수 있는 곳이라면
깨끗해 지게 되고 교회에서 함께 예배도 드릴 수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오늘 교회 주변에 조그만 방이 있는지 알아 보러 나갈려고 작정을
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이 아니고 걸인과의 관계이고 가끔 정신적인 문제도 있는 것 같기도
하여서 매끄러운 면이 없이
좀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여튼 그 사람에게
맞는 방이 준비가 되어서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떠나지를 않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대하면서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병기든 신하 한사람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출하기 위한 일을 감당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6절에 요나단이 말하기를 “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고 고백을 합니다
교회가 해야 할 일이 많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선교사역을 위해서 많은 투자를 하여야 할 것이며
좋은 수양관도 만들어서 교육도 받아야 할 것이며
교회도 크게 지어서 많은 성도들이 편안하게 예배를 드리기도 하여야
하지만
그러나 이 시대에 교회가 꼭 해야 할일이 있다면
세상 사람들이나 국가조차 외면하므로 죽어가고 있는 영혼을 살려주고
예수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힘쓰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크리스마스 때나 연말에만 조금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어려움을 당하고 질병에 걸렸지만 생활 형편이 어려운 성도나 주변의
불쌍한 사람들을 잘 선별하고
나이가 들고 능력이 없다고 자녀들에게 버림 받은 늙은 사람을
돌아 볼 수 있는 관심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날씨가 춥지 않을 #46468;는 이런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날씨가 추워짐으로 이런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이번주에도 어김없이 저희 교회앞에서 구걸하기 위해
찾아올 조선족 걸인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 볼려고 합니다
생각으로만 그치지 말고 요나단과 같이 내가 먼저 실천해 봄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배워 나가기를 원하며
조그만 하나님의 사랑이라도 실천해 나감으로
하늘나라 갔을 때 주기철 목사님과 손양원 목사님을
멀찍이서라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고 소원하오니 성령님께서 도와 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리는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