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form으로...
작성자명 [이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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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5.29
목자를 하면서 여러 지체들을 만나게 되는데
오늘 사울의 모습을 보면서 어떤 지체들이 떠올려졌습니다.
이런 분들은 힘든 사건이 났다고 울고불고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 사건이 해석되어서 평강한 것도 아닙니다.
블레셋과의 전투에 직면해 있는 위기 상황에서
사울의 태도는 좀... 그렇습니다.
애들말로 뜨아~~ 한 모습입니다.
강한 블레셋이 공격해 오고 백성들은 절박해서 숨고 떠는데
사울은 이레를기다리고... 백성들이 흩어지니까...
턱하니 번제를 드리는 것입니다.
번제를 드려놓고도 사무엘을 나가 맞고
사무엘의 묻는 질문에도 별 고민없이 대답하고
사무엘의 책망과 받을 심판의 말에도 별다른 반응이 안보입니다.
사울도 그 지체들도 힘든 일이 왔으면
힘들다고 소리를 질렀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건에서 자기 죄를 보며
하나님께 부르짖었으면 좋겠습니다.
왕이 되기전의 사울은 이렇진 않았던 것 같은데
왕자리에 오래 있다보니 이렇게 된걸까요?
이런 분들은 신앙이 없어 보이지도 않는데
뭔가 그분들만의 강한 form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form이 아니라면
어차피 혼돈일 뿐인데 그걸 붙드느라고 재창조 사역이 안됩니다.
이러니 말씀으로 묻지도 않고 그냥 다 저질르고는(?)
목자가 책망을 해도 뭐가 잘못된지를 모릅니다.
그래서 또 할 말을 다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뭘 그렇게 잘하는 인생이겠습니까?
잘못해도 좋으니 책망을 들으면 그냥 잘못했다고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잘못했더라도 사무엘이 책망했을 때
내가 범죄했다면서 통곡할 수 있는 사울이었으면 하고 생각해 봅니다.
왕이어서 오히려 저주의 삶이 되어버린 사울입니다.
왕에서 #51922;겨 나더라도 회개하고 복된 삶을 살았더라면 좋을 뻔 했습니다.
사울같은 이런 지체들이
자기 속에 싸워야 할 강한 블레셋이 바로 무너지지 않는 자기의 form임을 알고
그것을 무너지게 하려고 수고하는 가족과 힘든 환경에 소리를 내며 회개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form으로 재창조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