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난 후 청소를 하다가 둘째의 책상 서랍에서 일기장을 보았습니다.
“루미언니가 좋다. 그를사랑한다. 나는 레즈가 되었다. 그가 키스를 할 때 구역질이날 줄 알았으나 황홀했다.”
이 충격적인 사건을 어찌해야 할까요?
하나님이 가장 가증하게 여기는 것이 동성애 인데, 내 딸이 그런 아이가되다니.
한동안 가슴이 떨리고 다리에 맥이 풀려 주저 앉았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 이 노릇을 어찌해야 하나?
사업차 중국에 살던 우리가 가정형편 때문에 둘째를 검정고시를 치르고 기숙사비며 학비 모든게 무료인 한국의 모고등학교에 홀로 보내 놓고, 후회와 안쓰러움으로 보낸 통곡의 세월들.그 외로움을 잘 견디고 대학입학후 그토록 신나게 학교 생활을 했었는데, 술과 향락의 신촌대학문화는 아이를 볼모잡아 버렸습니다. 이번 학기가 되어 중국에서 부모와 생활하던 첫째가 한국의 대학원에진학했습니다. 근 5년여를 기숙사와 하숙집을 전전하던 둘째가 언니와 둘이서 살게되면서 겨우 가족의 울타리로들어 오게 되었는데, 스므살 그 꽃다운 나이에 레즈가 되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둘째는 열한살 때 교통사고로 다리길이 차이가 2CM 정도 나고 오랜 병상생활로때문에 약간 통통한 외모가 되었고, 외관상 절지는 않지만 다리에 큰 흉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여름에 핫팬츠를 입으면 너무도 크게 부각되는 다리의 흉터, 심한과로나 굽 높은 신발을 신으면 어김없이 이를 갈게 되는, 이러한 자신의 신체적 결함이 이성을 사귀는것에 두려움을 주었을까?
안목의 정욕과 이승의 자랑이 전부인 세속에서, 암묵적인 합의하에 서로의가치와 발란스를 맞추고 이루어지는 이성교제와 그에 따른 밀땅에 지쳐, 스스로의 가치를 작게여기고 자신에게다가오는 이성과의 교제를 차단 시키고 동성애로 전환한 것은 아닐까?
12. 여호와의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며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13. 너희는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찌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내리지 아니하시나니
세상교육이, 학벌이 전부가 아니고,하나님을 바로 알고 예수를 붙잡고 살아가는 것이 참된 삶이라는 것을 진작에 알았더라면, 아무리힘들어도 학교에 보내겠다는 이유로 부모를 떠나 홀로 유학하게는 하지 않았을 터인데. 내가 학벌귀신에사로잡혀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아이를 힘들게 했고, 그 결과가 아이를 레즈가 되게 한것입니다. 이 모든 사태가 내 잘못된 가치관 때문임을 마음을 찢고 애통합니다.
아이가 이유없이 당한 사고와 아픔들을 기억하시고, 고통이 고생으로끝나는 것이 아니라 별이되어 하나님의 사역에 쓰임 받게 해달라고, 저를 긍휼히 여겨 선대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아이는 대학에 들어간 이후 교회를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남편의 사업터가 중국인지라 남편과 같이 중국에 있어야 하는데, 아이들셋이 모두 한국에 있고,미뤄왔던 둘째의 다리 수술도 이제는 해야 할 것이기에, 이곳에서의 8년 가까이 되는 생활을 정리하고, 남편만 남겨 두고 한국으로 들어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남편은 선데이크리스찬이고 거듭남의 확신이 없이 성실하고 책임감 충만한 사람입니다. 이제 오십을 넘어 건강도 챙겨야할 나이인데, 나 역시 남편과 떨어져살아야 하는 것이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다음 주에는 남편의거래처와 가까운 지방도시로 이사를 합니다. 새로운 도시에서 교회를 찾고 남편이 그교회에 참석하는 것을보고 저는 한국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아이들 곁에서 이 아이들이 새로운 가정을 꾸리기 까지, 내 십자가는 그대로 지고 남을 향해 손을 펼치라고 하신 목사님의 말씀대로, 돕는자가되어 사랑으로 본을 보이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14 주께서혹시 마음과 뜻을 돌이키시고 그 뒤에 복을 끼치사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소제와 전제를 드리게 하지 아니하실는지 누가 알겠느냐
제가 믿음의 본을 보이며 남을 섬기는 것을 볼 때, 하나님의 가장알맞은 때에 우리 가정이 믿음의 언어로 얘기하고 큐티로 서로를 체휼하는 주의 거룩한 백성이 되지 않겠습니까?
한달여 후에 우리들 교회로 예배드리러 가겠습니다. 가상의 세계처럼온라인에서만 보던 우리들교회를 직접 대면하고 느낄 수 있으면 얼마나 감격일까요?
남편과 떨어지는 것이 불안해도 그 감격을 기대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홀로이국에 떨어질 남편이 안쓰럽고 가엾습니다. 그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얼굴도 뵌적이 없는 저를 위해 감히 기도 부탁드립니다.
1)홀로타국에서 지낼 남편이 혼자보내는 시간 동안 말씀을 듣고 기도로 거듭나 예수를 진정으로 알아가는 시간되도록.
2)남편이이사갈 곳에 진정으로 예배하는 하나님의 백성을 만날 수 있도록.
3)둘째가믿음을 회복하고 동성에 휘둘리지 않고 사랑하는 이성이 생기도록.
4)한국으로 돌아가는 모든 절차가 기도로 이뤄가는 시간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