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7일 목요일
신명기 26:12-19
“하나님의 借用證(차용증)”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구제는 여유를 드리는 것이 아니었다. 필수였다. 이것은 나눔을 통해서 하늘의 복지를 선포하신다.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는 또 다른 나의 이웃이었다. 가족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부양의 책임이 있는 것이다. 하늘의 복지는 하나님을 대신해서 나눔으로서 시작된다.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께서 구제의 손을 펴는 자의 모든 생활 영역을 책임지시겠다고 선언하신다. 줌으로서 나눔으로서 평균케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셨다.
이것은 권고사항이 아니었다. 준엄한 명령이었다. 내가 가진 것 중 남는 일부가 아니었다. 나의 전부를 나누는 것이다.
“내가 애곡하는 날에 이 성물을 먹지 아니하였고 부정한 몸으로 이를 떼어두지 아니하였고 죽은 자를 위하여 이를 쓰지 아니하였고 내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여 주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였사오니” 신명기 26:14
이 고백이 압권이다. 슬픔을 당한 때, 꼭 필요한 물질이었지만 쓰지 않고 이웃을 위하여 힘써 드렸다고 고백한다. 사람에게 주는 것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받았다고 하신다. 차용증을 쓰신 것이다.
이러한 자만이 하나님께 청구서를 내밀 수가 있다는 것이다.
“원하건대 주의 거룩한 처소 하늘에서 보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복을 주시며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여 우리에게 주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복을 내리소서.” 신명기 26:15
거룩한 기복신앙이 여기에 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모든 복을 인하여 너는 레위인과 너의 중에 우거하는 객과 함께 즐거워할지니라.” 신명기 26:11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눌 때,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였다. 주신 복을 세워보았다. 그리고 과거를 돌아보았다. 애굽에서 나그네의 슬픔을 겪었다. 그때를 기억하는 것이 바로 구제의 출발이었다. 예전을 잊지 않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억하는 것이다. 그리고 ‘함께’ 즐거워하였다. 건강한 공동체의 특징은 함께 걸어가는 것이다. 이것을 다른 말로 말하면 동행이다.
함께 먹고 배부른 나라가 행복의 나라이다. 이것은 한 끼의 식사가 아니라 생활 전반을 책임지는 복지시스템이었다. 서울영동교회가 샘물호스피스 사역을 위하여 고민하며 결정하였다.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단체이다. 더 나아가 영원한 생명을 소개하는 마지막 관문이기도 하다. 매일 죽고 매일 사는 아름다운 곳, 샘물병원을 돕기 위해서 힘써 헌금할 것을 결정하였다.
지난 번, 정현구 목사님의 설교가 가슴을 울렸다.
“내겐 꿈이 있습니다. 참 이상한 교회입니다. 자신들을 위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단체를 위하여 빚을 지면서까지 헌금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뉴스가 현실이 되는 꿈이 내게 있습니다. 한국교회와 한국사회를 향하여 던지는 메시지가 되는 서울영동교회가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