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마 사람 소발이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므로 내 초조한 마음이 나로 하여금 대답하게 하나니 이는 내 중심이 조급함이니라
-중심이 조급한 소발이기에 욥의 말에 잠잠하지 못하고 또 변론한다.
조급함, 초조함은 좋지 않다. 하나님께서는 잠잠하라하셨다.
그런데 잠잠하지 못하고 성격이 급한 나는 다혈질에 욱하는 성질까지 가졌다. 요즘은 하나님께서 나의 약한 그 부분까지 내가 못 견뎌하는 여러사건으로 다듬어 가신다는 것을 느낀다.
내가 나를 부끄럽게 하는 책망을 들었으므로 나의 슬기로운 마음이 나로 하여금 대답하게 하는구나
-나는 부끄러움을 당하면 안되는 사람인가. 나는 책망을 들으면 안되는 사람인가. 슬기로운 자라면 듣고 인정해야한다. 설교말씀처럼 진정란 전문가는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이 틀릴 수도 있음을 인정하는 사람. 즉 슬기로운 자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네가 알지 못하느냐 예로부터 사람이 이 세상에 생긴 때로부터
악인이 이긴다는 자랑도 잠시요 경건하지 못한 자의 즐거움도 잠깐이니라
그 존귀함이 하늘에 닿고 그 머리가 구름에 미칠지라도
자기의 똥처럼 영원히 망할 것이라
-소발은 욥을 악인, 경건하지 못한 자라고 말하며 그의 즐거움과 자랑은 한순간이며 영원히 망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를 본 자가 이르기를 그가 어디 있느냐 하리라 그는 꿈 같이 지나가니 다시 찾을 수 없을 것이요 밤에 보이는 환상처럼 사라지리라 그를 본 눈이 다시 그를 보지 못할 것이요 그의 처소도 다시 그를 보지 못할 것이며
-성경에서는 여러번 악인의 결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한달 전 큐티를 할 때도 시편에서 다윗은
(시편 37:10)
잠시 후에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라는 말을 했었다.
-지금 당장 악인인 것 같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 같은 사람들의 형통을 부러워하고 우리가 마음을 빼앗길 필요는 없다.
그의 아들들은 가난한 자에게 은혜를 구하겠고 그도 얻은 재물을 자기 손으로 도로 줄 것이며
그의 기골이 청년 같이 강장하나 그 기세가 그와 함께 흙에 누우리라 그는 비록 악을 달게 여겨 혀 밑에 감추며
아껴서 버리지 아니하고 입천장에 물고 있을지라도 그의 음식이 창자 속에서 변하며 뱃속에서 독사의 쓸개가 되느니라 그가 재물을 삼켰을지라도 토할 것은 하나님이 그의 배에서 도로 나오게 하심이니 그는 독사의 독을 빨며 뱀의 혀에 죽을 것이라 그는 강 곧 꿀과 엉긴 젖이 흐르는 강을 보지 못할 것이요
수고하여 얻은 것을 삼키지 못하고 돌려 주며 매매하여 얻은 재물로 즐거움을 삼지 못하리니 이는 그가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버렸음이요 자기가 세우지 않은 집을 빼앗음이니라
-재판도 지고, 임용 전에는 "사랑한다 딸 힘내 ~"라며 돈도 필요하면 더 주겠다던 아빠가 임용이 끝나자 이제는 용돈도 줄이고 어제는 주어진 돈 내에서 알아서 생활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났다. 만원으로 일주일을 쓰라니.? 나는 아직 학교도 기말이 끝날 때까지는 다녀야 하는데...
임용 전 용돈 문제로 내가 정확히 정해주면 알바를 하겠다고 할 때에는 졸업 후에까지 학교다니는 것은 전부 자신이 해결해주시겠다더니 또 다시 나몰라라하는 모습에 화가 났다. 그래서 어제는 꿈도 꿨다. 아빠가 돈 문제로 나를 괴롭히는 꿈.
화가 나고 분해서 여기 나오는 악인의 결말이 꼭 아빠의 결말 같았다. 재판도 이겼는데 용돈마저 확줄이다니...
아빠의 승리의 즐거움도 잠깐 일 것이라고.. 지금은 이겨서 재물을 삼켰을 지라도 변호사와 수고하여 얻은 것을 삼키지 못하고 돌려 주며 매매하여 얻은 재물로 즐거움을 삼지 못하리니
이는 그가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버렸음이요 자기가 세우지 않은 집을 빼앗음이니라라고 해석되어졌다.
그런데 문득 내가 지금 분이 나고 화가난 상태에서 이건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 하나님께 말씀드렸다.
내 솔직하고 분한 마음을...
그리고 나니 아빠에 대한 미움과 분함이 아니라 돈에 연연하는 내 모습이 보였다.
아빠가 돈을 줄 때에는 아무런 동요도 하지 않다가 돈이 끊기니 분을 내고 화를 냈다. 돈에 자유하지 못하고 돈에 집착하는 나의 모습이었다.
꿈을 꾼 것도, 꿈 속에서는 아 진짜 꿈속에서조차 아빠라는 사람은 나를 돈으로 괴롭히는 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현실에서, 꿈에서조차 돈에 자유하지 못한 내 모습을 보라는 것이었다.
게다가 하나님이 주신 모든 사건에 감사함으로 시작하지 못하고 혈기가 올라 분통을 터뜨렸다.
사람이 아닌, 그 사건 뒤에 있는 내 본 모습을 보아야 한다. 그 사건에서 내 죄를 보아야 한다. 아빠는 나의 돈에 대한 집착을 또 깨닫게 해주려고 하나님이 도구로 허락하셨던 것이다.
여지껏 남들은 내가 돈에 자유한듯 해보인다고, 넌 정말 돈 욕심없구나라고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았다. 나도 속고 남도 속였다.
그는 마음에 평안을 알지 못하니 그가 기뻐하는 것을 하나도 보존하지 못하겠고
-나의 평안이 돈으로 오르락내리락 하니 내가 기뻐하는 돈이라는 것은 보존하기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아직 돈이 주어질 때가 아닌 것이다. 이렇게 진정 돈에 자유하지 못한 내게 하나님께서 돈을 맡기시기가 어렵다.
남기는 것이 없이 모두 먹으니 그런즉 그 행복이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
풍족할 때에도 괴로움이 이르리니 모든 재난을 주는 자의 손이 그에게 임하리라
-풍족하고 모자란 것 없는 지금에도 돈으로 동요되니 이것이 바로 괴로움이다.
그가 배를 불리려 할 때에 하나님이 맹렬한 진노를 내리시리니 음식을 먹을 때에 그의 위에 비 같이 쏟으시리라
그가 철 병기를 피할 때에는 놋화살을 쏘아 꿰뚫을 것이요
몸에서 그의 화살을 빼낸즉 번쩍번쩍하는 촉이 그의 쓸개에서 나오고 큰 두려움이 그에게 닥치느니라
큰 어둠이 그를 위하여 예비되어 있고 사람이 피우지 않은 불이 그를 멸하며 그 장막에 남은 것을 해치리라
하늘이 그의 죄악을 드러낼 것이요 땅이 그를 대항하여 일어날 것인즉
그의 가산이 떠나가며 하나님의 진노의 날에 끌려가리라
이는 악인이 하나님께 받을 분깃이요 하나님이 그에게 정하신 기업이니라
-나의 죄악이 드러나 보이는구나...
제발 좀 욱하는 성질을 좀 죽이고 화가날때마다 감사함으로 시작해보고 싶다.
-화가 나는 사건에 감사함을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욱하기 전에 한번 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