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취하고자 하는 핑계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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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5.21
미스바에서 참회를 하고
블레셋으로부터 대승을 거둔 이스라엘 백성은
참 오랜 세월 태평성대를 누렸음을 짐작합니다.
이 태평성대를 주신 여호와께
감사하기 보단 이젠 열방의 제도까지 탐합니다.
사무엘이 늙고 병들었으며 타락한 그들의 아들은
이 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핑계에 불가합니다.
구실에 불가합니다.
오늘 잘못된 상황을 바로잡기 보단
그것을 구실 삼아 내 소견이 옳은 대로 하고자 하는
나의 악이 열방과 같이 왕을 달라고 외치는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과 같습니다.
엘리와 같은 제사장에게도 순종하며 그에게 아들을
맡긴 한나와는 너무도 다른 모습입니다.
나는, 혼돈과 방황 속에서
8년을 살았습니다.
죽을 것 같던 그 시절
아니 이혼 전부터도 전 그다지 즐거운 삶을 살지는
못했습니다. 죄의식 속에서
나는 점점 더 악하게 변해갔고
태초의 내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 내게 하나님의 임재를 보여 주심으로
나는 돌이켰고 그리고 평강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얻은 태평성대를 감사하지 못하고
긴장하며 살지 못하였으며 나는 영적으로 아둔해지며
세상과 타협했습니다.
그리고 그 세상을 동경하며 다시 세상과 섞이길 바랬습니다.
이때마다 나는 공동체 안에서 갖은 구실을 삼았으며
불평했습니다.
회사 회식이 있을 때는
억지를 부리며 공동체에 불평했고
그리고 내가 술을 마시는 것에 대해서 합리화를 했습니다.
날마다 나를 들어내고 올리는 큐티가 너무 하기 싫었습니다.
“그나마 큐티를 해서 이만한 거”라는 공동체의 처방에
반발해서
이 따위 밖에 안 되는 인간이 그런 것은 해서 뭐하냐고 대들고
반박합니다.
하드에 자료가 모두 날라가는 바람에 나는
장비 점검 보고서를 제출 할 수 없었고
새벽에 다시 50대가 넘는 장비를 다시 점검해야 하는
수고를 해야 했습니다.
나는 이것을 구실 삼아서
하나님 보다 눈에 보이는 열방의 왕을 섬기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갖은 구실을 만들어 냈습니다.
오늘 사무엘처럼 왕정제도에 대해 경고를 하는
목자님께 대들며
입에 담기도 민망한 문자를 보내고
화를 냈습니다.
핑계와 구실을 만들어
열방처럼 왕을 구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면서
이것은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의 것을 취하고자 하는
그들의 악임을 말씀해주십니다.
하나님을 떠나는 것에는
어떠한 것도 핑계에에 불가하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오늘 공동체 앞에서
나의 현 주소를 고백 드리면서
이제 내가 세상을 향하고 싶고
세상의 것을 취하고 싶어 하는
모든 핑계를 금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부디 사건 앞에서 기도하고
잠잠할 수 있기를 혈기를 잠재우고
어떠한 핑계도 대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한나처럼 질서에 순종하고 인내하길 기도합니다.
성내기를 제어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