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 부어진 물처럼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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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5.20
2008-05-20(화) 사무엘상 7:3-17 ‘쏟아 부어진 물처럼’
4.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그렇게 말 안 듣던 백성이, 지도자의 권면에 순순히 응하여
이방의 잡신들을 버리고 여호만 섬김으로써
이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보이지만
사무엘은 백성들을 미스바에 모이게 합니다.
‘내가 너희를 위해 기도하리라’
선지자의 기도를 받기 위해 구름같이 모인 백성들 앞에서
물을 길어오게 하여 여호와 앞에 붓고
금식으로 육신을 깨끗이 비우게 함으로
한 번 쏟아 부은 물이 다시 그릇에 담길 수 없음을
깨끗해진 육신에 더러운 것이 담길 수 없음을 깨닫게 하여
그들로 하여금, 마음속의 은밀한 죄까지 쏟아내는
회개의 역사에 동참하게 합니다.
6.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거기서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한 목소리로 외치는 공동체의 회개를 하나님이 기쁨으로 받으셨을 겁니다.
지금 우리들 공동체에
더러운 것을 쏟아내는 회개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는데
세상적인 기준으로 보면
죄가 되지 않는 문제들도 쏟아져 나옵니다.
당황스러움으로 그 고백들을 접하는 내 모습을 보며
아직도 내 안에 살아나지 못한, 깨지지 않는
영혼의 지각 세포들이 무수히 많음을 느낍니다.
죄에 대한 편향된 시각을 갖게 하는 그 세포들이 살아날 때
내 삶이 온전히 여호와를 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
믿음이 연약한 나 혼자서는 그 일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듦에
공동체와 함께
하나님 앞에 부르짖는 미스바의 회개를 통해
나의 오늘이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에벤에셀을 내 마음 속에 세우는 일이
왜 중요한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아집니다.
공동체의 나눔을 통해 미스바를 경험하고
에벤에셀을 굳건히 세우기 위해
세상을 향해, 자신들의 죄를 감추던 위선의 옷을 벗은
용기 있는 그들의 외침이 선창이 되어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의 고백이
우리를 공동체의 고백으로 이 땅 끝까지 울려퍼질 때
쏟아 부어진 물처럼
더러운 죄가 다시는 그 육신에 틈타지 않을 것을
사단의 역사가, 더 이상 그 영혼을 미혹하지 못할 것을 믿습니다.
말씀을 듣는 구조가 탄탄한 공동체에서
회개의 외침으로 굳건히 세워지는 에벤에셀의 역사가
내 마음속에서도 매일 일어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