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마태복음 27장 45 ~ 56절 '섬김과 돌봄'
제자들이 누가 제일 으뜸인가를 따질 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8) 하셨는데, 오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는 장면에 나오는 많은 여자들을 ‘예수를 섬기며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온 많은 여자가 거기 있어 멀리서 바라보고 있으니’(55절) 라고 말씀하셔서 묵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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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은 다 도망갔는데 많은 여자들이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와서 예수님이 죽을때까지 지켜보고 있음을 강조하시는데 많은 여자들은 남자 특히 남편, 시아버지, 친정아버지, 아들 등을 끝까지 돌보고 계셔야할 사명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섬기며’ 라고 강조하시는 것은 많은 여자들이 이렇게 많은 남자들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 예수님을 섬기지 않으면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셔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특별히 제 주위엔 여자가 많습니다. 어머니, 아내, 두 딸, 그리고 누나 등 가장 가까이에 어머니만 돌아가시고 여자들만 남아있습니다. 결혼하기 전에 부모님과 저 세식구가 함께 살았는데 어머니가 중풍에 쓰러져 계시니까 남자들(아버지와 저)은 뭐 하나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선 급한 밥과 빨래를 해결해야하고 공부나 일을 위한 대인관계를 갖거나 유지할 수가 없었습니다. 남자에겐 여자의 돌봄이 공기와 같은 거였습니다.
다른 한편에서 보니 제 어머니와 아내와 두 딸에게는 남자(저)의 섬김이 수십년이 지나서 공기와 같은 거라는 걸 이제야 조금 깨달아 지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끼니 걱정하지 않게 하고 필요한 것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도 해야 하지만 여자들을 섬겨 가정에 즐거움이 돌아오는 공기같은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46절) 라고 크게 소리 지르시고 십자가에서 매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오늘 예수님을 멀리서 바라보고 있는 많은 여자들 특히 내 가정에 있는 아내와 딸들을 위해서 섬기는 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적용/ 아내와 두 딸이 말하면 끝날때까지 잘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