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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님도 노인 대접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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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송명숙]
댓글
0
날짜
2008.05.08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
그 영혼을 미쁘신 조물주께 부탁할지어다 (베드로전서 4: 19)
베란다의 장속에 있는 시어머님의 수의가 언젠부턴가 정답게 느껴집니다.
저의 시어머님은 치매와 우울 등으로 거동이 불편하신데,
일찍 과부가 된 둘째 시누님이 모시다 며칠 전 요양원에 모셨습니다.
시누이 말에 의하면 시설에 모시면 금새 섭섭함이 크셔서 돌아가신다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에서의 노인성 우울은 15%라는데...
요양 시설 기관에 모신 노인성 우울 발병이 40~50%에 이른답니다!
늙으면 시설에 간다
장담하곤 했는데... 새로운 환경과 전혀 모르는 사람들 속에서
아무리 친절하게 해준들, 적응이 어렵고
위축이 되고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유발할런지요...
노년에 뭐 어쩌겠다는 것은 장담 할 수가 없구나!
깨달은 뒤엔 입을 닫게 되었습니다.
집값 떨어진다고 어느 아파트에 혐오시설 노인요양기관 웬 말이냐?
현수막이 사흘동안 걸린 것을 보고 깊은 충격을 받았었는데...
노화에 대한 바른 이해와 긍정적인 인식 촉구는
바로 크리스찬 나의 책임이고 몫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시어머님(81세)의 1남 4녀를 출산하고 38살에 과부가 되시어
큰딸의 이혼, 외아들과 살지 못하고, 과부인 둘째딸과의 동거,
외아들의 부도와 외며느리(나)의 투병과 직업생활로 동거하지 못함과
자녀들의 무관심과, 일찍 과부되신 것과 여호와증인을 믿는다며 큰며느리로서
대가족과 시부모님과 시집살림을 훌륭히 이끌었지만, 제사를 거부함으로서
어른으로서의 위치 상실 등, 일찌기 줄담배와 화투를 하심으로
우울과 치매가 일찍 진행되어 지금은 기저귀를 사용하시고 거동 불편함으로
잠재적인 낙상과 전혀 저축에 대한 준비를 못하시고, 우리가 용돈 20만원과,
모시는 둘째형임에게서 알로에마임 한달 평균 20만원어치씩 건강보조식품을 사먹는 것으로
부조를 하고 막내시누님네가 또 돈을 부조하고
올해 일월부터, 8만 4천여원씩 국가의 지원을 받으며 경제적인 해결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유복자포함하여 두 아들을 키우며 이젠 친정어머님을 돌보시는 둘째형님은
형님의 시아주버님이 교회의 목사님으로 남편대신 영적지도자로 안정감을 누리며
여호와 증인이었던 어머님를 기독교를 이끌고, 험난한 인생을 수긋이
받아들이며 사람의 힘으론 할 수 없는 일 이라며 시어머님을 6년째 그렇게 돌보며
자신도 흰머리도 희끗희끗 늙어가고 계십니다.
좁은 집안에서 여름동안 어머님의 분변냄새로 진동하고 온 몸에 땀이 다 돋고
어머님은 차려놓은 밥상에서 혼자 밥을 찾아 드시며 하루종일 혼자 있어야 하는데
이번 시설에 가시니 쥐엄쥐엄(주먹 쥐고 펴고)하고, 노래도 하신다고 합니다.
친정어머님은(76세)로서 50살에 혼자되시고 시집온 15년 이후로는 죽도록 고생을 하다가
1남 5녀가 별 탈이 없이 한 때의 여러가지 시련을 딛고
다들 대학 이상을 마치고 신앙생활을 하고 딸들은
다들 직업전선에서 있으며
큰아들이자 외아들이 지역사회에서 부자가(?!) 되면서
주위와 엄마의 형제들에게 부러움과 자랑하는 재미로 살지만,
허리디스크수술과 양 무룹의 인공관절 대치술등 젊은 날 농사와 집안일로
노화로 나이가 드심으로 거의 진통제로 살고 계시며
딸 들이나, 아들이 자상하지 못하고 다들 바쁘고 딸들 집에 오셔봤자,
밥 한끼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서운함이 있으며,
그러다가 이젠 포기해서 지금 이맘 때 쯤이면 시골 본가에 가서
땅에 뭐 심는 재미로, 사십니다.
시골 농가의 동네마다 경로당 한 방을 뜨끈뜨끈하게
뎁혀주셔서 서로간에 의지하며 나라가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고 하십니다.
오랜 시집생활을 해온 동네에서 바로 가까이 교회를 다니며
목사님의 사랑과 온 교인의 관심과 지지를 받고 계십니다.
친정어머님도 올해 1월 부터 8만 4천여원 씩 나라에서 공적부조를 받고 있습니다.
친정어머님은 요즘 보이스 피싱 이야기가 나오면 남일처럼 여기지 않고 제 마음이 불안합니다.
한순간에 판단력이 없어서 돈 있다고(?) 소문이 나서 어머니가 위험에 처해질까
세상이 하도 흉흉하니 어찌 그런 고민도 드는 것입니다.
친정어머님에게도 십만원씩 용돈을 자동이체하면서,
왜 이일을 이제야 하는지 저의 어리석음에 마음이 아픕니다.
주님 저를 용서해 주세요
나이들어갈 수록 부모님 생각을 많이 하게 되며,
역시 자녀들에게 애면글면 들이는 정성과 돈을 생각하면,
양 어머님에게야 말로 경제적으로 더 돈을 들여야겠고
또 시간을 들여서 자주 시간을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부끄럽고 삶의 우순순위를 재조명해 볼 정도로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천금보다 귀한 시간에 인생이 얼마남지 않는 두 어머님을 생각하면
나 좋자고 내 일만 하는 개인적인 이기심에서 벗어나야지 않나 할 정도로
시간이 기다려지주지 않는 유한한 제한적인 시간낭비를 우선순위를 다하여
양어머니을 위하여 기도하고 물질적으로 갚아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는 나, 내일은 너 라는 명구가 예시하듯이
두 어머님의 노화와 병듦은 대상자의 일이 아니라 바로 내 현실적인 문제이며,
가족과 어떠한 관계로 주고받으며,
지금 노인의 문제는 바로 나 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것이며,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잠언 16:31)
‘손자는 노인의 면류관(잠언 17:6)’
길이 참으심으로 노인이 되어가는 것에 대한 자존감을 가지고
때와 기한에 순종(사도행전 1:8)한 노년을 풍성하게 누릴 것을 간절함으로 기도드립니다.
친정어머니가 하신 말씀 기름 아끼지 아니하고 한겨울 경로방을 따뜻하게 덥혀주고
매달 연금을 지급하는 놀라움을 생전에 경험하니 나라가 참 좋다 는 말씀과
나랏님도 노인 대접은 한다 라는 속담이 있듯이
피부에 와 닿는 이러한 공적인 부조와 고용지원 센터를 통한 일자리 제공,
지하철이나, 공공버스에서의 노약자를 위한 배려 등, 정책적으로 세금을
가정에서 뒷방신세로 자녀들의 눈치를 보며 골칫거리로 전락하고
때마다 이벤트용으로 정치인들의 생색용 정책 대상에서 진정한 노인 복지 국가로서
노인부양을 나라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야말로 교회와, 저의 몫이라고 봅니다.
단지, 이 땅에서 죽지도 미치지도 아니하고
백발의 노인이 된 것만으로도 축복받을 일이며
오래 전 스스로 생을 마감하심으로 오랫동안,
아니 지금도 이렇게 밖으로 표현될 적마다 인간적으로 생살을 도려내는 아픔이
되어진 친정아버님으로 낙망에서 깨어나,
그 영혼마저도 오직 하나님 아버지를 신뢰함으로
그 영혼을 미쁘신 조물주께 부탁함으로 저를 말씀으로 인도해주신
하나님은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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