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숨은 사람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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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5.05
벧전 3:1~12
가끔,
기도 시간에 다른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기도 드리려고 눈을 감았는데..
서운한 말을 한 친척 생각이 나서,
그 말만 묵상하다 기도 시간을 끝냈습니다.
그 당시는 별로 영향을 안 받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겉은 아닌 척 해도,
단단치 못한 제 속 사람은 영향을 받은거 같습니다.
오늘 말씀은,
마음에 숨은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제 속에도 분명 숨어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평소에는 다소곳한 것 같지만,
제가 무방비 상태로 있을 때 느닷없이 나타나 저를 넘어지게 합니다.
오늘은 말씀묵상 하다 깨닫고,
다행히 마음에 숨어 있던 그 사람을 안정하게 단장했지만,
아마 이 후로도 그 속 사람은,
제가 안일할 때나, 충만하지 않을 때,
그리고 연약할 때 나타나 저를 훼방할 겁니다.
직분이 올라 갈 수록,
속 사람을 단장해야 하는데,
오히려 겉만 단장하려고 합니다.
그럴 수록 더욱 더,
기도에 힘쓰고,
힘든 지체를 체휼하고,
겸손해져야 하는데,
그럴듯한 말과 행동과 지식과 권위로 겉을 치장하려 합니다.
그래서 그 겉 모습에,
스스로 속고,
다른 지체들도 속게 합니다.
오늘은,
저의 마음에 숨은 사람을 단장하기 위해,
하나님께 순복할 것이 무엇일까 묵상해 봅니다.
욕을 욕으로,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악한 말을 그치고,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아직 지저분한,
제 마음에 숨은 사람을 단장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