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어른을 보내드리며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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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5.01
2008-05-01(목) 베드로번서 1:1-12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고향으로 돌아가던 주일 저녁
장인 어른이 하나님 품에 안기셨습니다.
영생을 누리기 위해 난 곳으로 돌아가심은 감사하고 기쁜 일이지만
생전에 가슴 아프게 해드린 불효 때문에
솟아오르는 슬픔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평생을 사신 고향 땅 선산에 모시고
오늘 새벽에 온 가족이 첫 성묘(일명 삼우제)를 하며
추모 예배를 드림으로 장례의 모든 절차를 마쳤습니다.
유교의 전통으로 18대를 이어 내려온 번성한 가계에서
부모님과 형제들의 눈총 속에세도
막내인 장인어른을 당신 백성 삼으시어
굳건한 믿음의 초석 위에 한 가정을 이루게 하시고
그 자녀들을 성경적 가치관으로 양육하게 하시어
이 땅에서의 이별의 순간에도
찬송과 기도가 끊이지 않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더욱 감사한 일은
뇌경색으로 수술을 받으시고 혈압이 점점 떨어지던 주일 저녁
담당 의사의 배려로, 온 가족이 모여 기도하는 중에
조용히 하늘 길에 오르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라 하겠습니다.
저의 기도대로
하늘 나라 가시는 길에 천사들이 동행하였으리라 믿으며
이 또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아침의 첫 성묘를 겸한 추모 예배에서도
주신 말씀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고인의 가르침을 되새겼습니다.
가장 많은 불효를 한 큰 사위를
임종 시의 기도자로, 모든 예배의 인도자로 사용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9절)
오늘의 본문을 함께 봉독하고
말씀으로 주신 교훈을 나눌 때에
매일 거듭나는 삶으로서의 구원의 참뜻을 전하며
인본적으로 불효자요, 하나님 앞에 죄인으로서
용서를 구하는 마음과 회개하는 심령으로
육신의 아버님이 주신 가르침과 하나님 아버지의 교훈을
각자의 마음에 새기 것을 권면하였습니다.
오늘의 다짐을 오래오래 기억하여
장인 어른께 못다한 효도를
가르쳐주신 삶의 실천으로 대신할 수 있기 원합니다.
마음으로 위로해주신 형제님들께 감사드리며
우리 삶을 주관하시어, 어떠한 순간에도 우리 안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과 경배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