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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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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김다움]
댓글
0
날짜
2014.10.08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오늘 큐티인 책에서는 이단이 선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해주고있다.
그런데 어제의 내 상황에서는, 하나님이 머무셔야 할 거룩한 나의 내적인 성전에 현실의 가증한 것들이 선 것을 보게되었다.
처음에는 그것들이 들어선지도 몰랐다. 그냥 하루종일 가라앉고 침체되고 우울한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런데 선배와 이야기를 하며 되짚어보니 엊그제 우리집이 이사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그동안 회피하고 덮어두었던 현실의 문제가 내 마음에 갑자기 들어온 것이었다.
우리집은 이제 예전에 살던 집으로 이사를 간다. 분명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으로 가는 것인데도 좋다기 보다는...오히려 그동안 내가 회피하고 있었던, 한편으로는 이제 다 나은 것 같았던 현실의 문제들이 거룩한 곳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사를 가면 그 집에서 우리는 행복했었는데, 이제는 가구도 없고, 집에는 아빠도 없고 텅...빌것 같은 그 현실이 갑자기 와닿았다.
그리고 계속 최근까지 학교에서 동기들이 언니 이상해졌어. 변했어. 걱정돼라는 반응들.
그리고 나는 예수님을 만났으니까. 계속 그 소식을 전하고 있는 사람이니까 나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매일매일 HAPPY해야돼 라는 생각.
집에서는 내편도 없고 말고 안통하고 답답한 기분, 교회에서 조차도 힘든 상황들...이 모든 것이 나에게 이사라는 문제하나로 갑자기 내 마음에 우르르들어왔다.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지붕 위에 있는 자는 집 안에 있는 물건을 가지러 내려 가지 말며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너희가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예수님은 그 가증한 것들이 거룩한 곳에 섰을 때 나에게 뒤도 돌아보지말고 도망가라고 하신다.
나는 지금은 좀 지쳤다. 쉬고 싶었다. 물론 교회를 떠나고 말씀을 떠나라는 말씀이 아닌 것은 안다. 그렇지만 지친 엘리야에게 로뎀나무가 있었듯 내게도 약간의 쉼이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도망의 때를 위해서도 기도하라 하신다.
나는 내 감정에 대해서 참 모른다. 지금까지는 말씀을 보며 아~그래 나는 걱정할 것 없어. 말씀대로 살면 이것이 축복이고 오히려 좋은 일이지라며 느꼈지만 사실 나는 이 환경이 내게는 너무 버겁고 힘들고 지치는 것이었다.
막 울고 싶은데도 말씀을 보니 울일도 딱히 아니고 정말 진퇴가 양난이었다. 그래서 예수님은 때로는 도망가라고 쉬라고 하시는 것 같다.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
-이 때에 큰 환난이 있을것이라.. 그날을 택한자들을 위하여 감하시리라 하신다. 내 앞에 있는 이 환난들은 우리가족에게 그리고 나에게 꼭 필요하고 있어야하는 것이지만, 택한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이 환난을 좀 감하여주시겠다고 한다.
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예수님은 늘 순식간에, 눈깜짝할새에 오신다. 어디오셨다고 우리가 가서 보고 그런것이 아니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때에 잠깐 하는 새에 예수님께서 오신다.
어제 밤에도 내가 이 상황이 정말 힘들다고, 그런데 나는 심지어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내가 약하기 때문에 늘 어렵고, 외롭다고 울며 기도했다.
이런 내게 어제 예수님은 내 감정에 대해 알아가게끔 고든 맥도널드의 책을 통해 이야기해주시고, 오스왈드챔버스의 책을 통해, 설교를 통해 나의 상황을 설명해주시고 알려주셨다.
이런 내게 예수님은 번개가 번쩍거리듯 나의 마음에 스쳐지나가시며 위로를 건네시고 언제는 동해번쩍서해번쩍 나타나신다.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일 것이니라
이제는 내 감정을 알아보도록 회피하지않고 노력해보고...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직면할 수 있는 힘을 주시기를 기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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