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마태복음 20장 17절 ~ 28절 ‘비겁한 자’
어려서부터 지는 게 싫어서 때를 많이 부려 봤습니다. 내가 잘하는 게 없었기 때문에 때를 많이 부렸습니다. 때로는 억지로라도 질리게 해서 나를 건드리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부딪치면서 살다 보니까 내 능력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공부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운동이 뛰어난 것도 아닌데 많은 사람들보다는 좀 잘하니까 상위그룹에는 해당이 #46124;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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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해보니 1등을 해도 유지하기가 너무 힘들 것 같고, 운동도 해 보니 1등이 얼마나 고독한 길을 걸어야 하는지 잘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난 1등을 해보지도 않고 무엇이든지 3등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눈에 띠지도 않고 그렇다고 남들이 무시하지도 않고 내 스스로 비겁한 자라고 생각하면서도 그게 내게는 가장 편한 최선이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오는 말씀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26절)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27절) 라고 하셨는데 난 나를 위해 한번도 크고자 하거나 으뜸이 되고자 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있다면 가족에게 섬기거나 종이 되지 않고 가장 크고 으뜸으로 행동(아주 미련하게도)했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영적 성장을 위해서는 욕심을 부려 보라고 가끔 권면하시는 분이 계시지만, 제 사명은 예수님처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함이니라’(28절) 가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기에 그날 그날 하나님 말씀을 따르고 순종하는 것이며 그렇게 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하는 것입니다.
적용/ 날마다 큐티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