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마태복음 20장 1절 ~ 16절 ‘소망’
성경을 처음 접하면서 한가지 소망이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이 천국에 갈 수 있을까? 로부터 생각을 했었는데 누나가 미션스쿨을 다니면서 명동성당에서 세례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65279;
저도 처음엔 누나 말을 듣고 친구와 함께 명동성당에서 세례 교육을 받았었는데 우리 둘만 제외하고 나머지 사람들이 모두 여자여서 사춘기 창피함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고 집에서 가까운 교회에 가서 교육을 받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예수 믿으면 천국에 갈 수 있다는데 예수 믿는거 돈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그런 얘기를 해주는 것도 돈 들어가는 게 아니니 부모님에게도 기회가 되면 얘기를 했고 문학 모임에서도 그 얘기를 했으며 그때는 만나는 사람마다 그 얘기를 했었던 것 같습니다. 교회에서 그러라고 한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내가 꼭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것도 아니었는데...
그리고 주일도 지키지 않고 세상에 휩싸여 제가 처음에 갖았던 구원에 대한 확신도 까맣게 잊고 있을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누나가 어머니를 돌아가시기 전에 미리 예수님을 영접케 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렇게도 빨리 돌아가실줄 몰랐기에 장례기간 내내 대성통곡하며 울었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아버지의 증오가 내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었기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어도 제게 바뀐게 없었습니다. 여전히 주일을 지키지 않았고 아내와 가족들과의 대화를 피하니까 하나님께서 저를 망하게 하시고 가족과 함께 교회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저를 훈련시키려고 딸 고난을 주셨고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역시 누나가 돌아가시기전에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는 울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증오와 어머니와 같은 천국에 가셨다는 생각이 겹치면서 천국에서는 어머니를 잘 해주실 것 같은 미소가 흘렀나왔습니다. 내 얼굴은 오히려 기쁨을 참으려는 절제된 웃음으로 가득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십니다. 포도원에 들어가려고 서 있는 사람들이 하루가 다 지나도록 기다리고 있으니까 그때 그때 마다 나타나셔서 하나님이 데리고 들어가는 장면을 보여 주십니다. 아마도 제가 삼시에 왔다면 어머니는 9시에 아버지는 11시에 포도원에 들어가 일을 했을 것이고 아버지와 어머니는 먼저 동일한 품 삯을 받고 가셨을 것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적용/ 이른 아침에 들어간 딸들과 5시에 들어간 아내 그리고 2시쯤 들어간 누나에게도 동일한 품삯이 주어지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