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밤이라 (출12:37-51)
작성자명 [윤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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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4.16
요즘 출애굽기를 묵상하면서 바로의 강팍함과...
이번만 피하자며 회개한 듯 하지만 계속된 경고에도 듣지 아니하는 모습이 저희 가정과도 너무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열가지 재앙을 보내신 것처럼 저희 가정 또한 유진이를 통해 끊없이 반복되는 재앙을 겪은 후에야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저희 남편도 그렇고...
10가지 재앙을 받은 후에야 주님을 주인으로 모셔 들이려고 하는 내 자신도 그렇습니다.
물론 아직도 여호와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하는 둘째 경재도 있고...
출애굽은 해도 더 훈련 받아야 하겠지만...
이러한 두려운 사건으로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에 구별하는 줄 알리라 하심처럼...
믿지 않는 애굽에게는 죽음의 사건이지만 저희 가정은 죽음에서 유월하는 구원의 사건임을 말씀하십니다.
인도에 와서 첫 학기를 유진이의 계속된 고난으로 학교에 갈 수 없어서 막막했던 중에도...
도무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으라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도무지 약속이 없으면 갈 수 없는 걸 아시기에 약속 붙들고 십자가 지고 가게 하신 그 험하고 좁은 길을 뒤돌아 보면서 여호와의 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처절하고 비참하고 수치스러웠던 그 끔찍한 사건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다고 설명해 주시고 내가 싸우고 참아 온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하셨다고 하십니다.
며칠 전 둘째인 경재와 얘기하다가 자신은 비젼이 없다고 하고 아직 언어로 인해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못 받는 것 때문에 곤고해 합니다.
너를 향한 하나님의 특별하신 목적이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했고 자신감은 어디서 오느냐고...
바로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으로 부터 온다고 기도하자고 했다가 그렇게 말하는 엄마가 젤 싫다고 하면서 방문을 나가 버렸습니다.
믿어지지도 않는데 늘 하나님 얘기만 한다면서...
사실 전 요즘 경재가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제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당황했습니다.
잠을 설치고 뒤척거리다가 새벽에 목사님 설교를 들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마귀적인 것은 하나님의 방법밖에는 없는데 반대의 영으로 행해야 한다고...
내가 할 수 없기 때문에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밖에는 할 수 있는게 없다고 하셨습니다.
노예선장이었던 존 뉴턴이 하나님께 돌아온 것처럼 경재도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꾸어 기도하라는 노하우를 알려 주셨습니다.
다음 날 아침 유진이 사건 속에 상처 받았을 경재에게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곤 누나 얘기를 꺼냈습니다.
누나는 우울증이 심각했을때 뇌의 균형을 잃었기 때문에 성적을 관리하지도 못했고 바닥을 친 성적으로 지금 이 학교까지 하나님께서 보내 주셨고 학교 입학하는 시험을 치루는 날에도 우울증이 악화되어 끔찍한 컨디션에도 잘 치룰 수 있었다고...
그래서 엄마는 하나님을 떼어 놓고 달리 말할 수가 없었다고...
경재 너도 하나님께 붙잡혀 있으면 네 인생을 인도하시고 책임지실 꺼라고 간단하게 설명을 해 주었더니 아무 말없이 듣고 학교에 갔습니다.
경재를 위해서는 유진이만큼 기도하지 않았음을 하나님께서 깨우쳐 주셔서 40일 작정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저의 고민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유진이가 요즘 안정되어감에 따라 우리 가족 모두가 편안해져서인지 가정 예배 들이는 숫자가 현격히 줄어 들었고 그만큼 간절해지지 않았다는 거 말입니다.
이 곳 인도는 다시 40도에 가까운 무더위에 영적으로도 무기력해지고 있고...
유진이도 두 달의 결석으로 다시 학교를 갔는데 너무 많은 결석으로 학점은 못 준다고 했지만 같은 학년에 친구도 없으면서 잘 적응하고 과제도 잘 해가고 이젠 어떠한 환경도 넘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잠시 허락한 평안일 줄 모르고 할례를 행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돌이키기를 원합니다.
다시 애굽으로 향하려고 하는 정욕과 못된 습관들과 잘 싸워서...
가나안이라는 목적지를 향하여 입성하기를...
나태해 질 때마다 여화와의 밤이라는 주님을 음성을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