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은 바로
작성자명 [이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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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4.15
너희의 말대로 가서 여호와를 섬기며,
너희의 말대로 너희의 양도 소도 몰아가고,
나를 위하여 축복하라 (31-32)
하나님의 큰 능력이 나타난 밤에
죽음의 천사가 지나간 밤에
애굽의 장자들이 모두 죽던 밤에
애굽 땅에 큰 호곡이 있던 밤에
바로는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렇게 당당하던 바로가 모세 앞에 납작 엎드렸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모세가 하라는 대로 합니다.
아무런 조건없이 이스라엘을 보내겠다고 합니다.
아홉 번의 재앙을 당하면서도 꿈쩍하지 않았던 바로입니다.
애굽이 재앙으로 큰 피해를 입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이런 바로의 생각은 모세의 말도 신하들의 건의로도 바꾸지 못했습니다.
바로는 신입니다.
스스로를 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도 바로를 해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장자가 죽었습니다.
신인 바로가 장자를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자신의 장자가 죽는 것을 보면서 바로는 자신을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은 여호와 하나님을 대적할 수 없는 존재임을 알았습니다.
참으로 무력한 존재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모세에게 요청합니다.
나를 위하여 축복하라. (32)
자신이 모세에게 축복을 받지 않으면
이 어려움을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는 축복을 받는 존재가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을 축복하는 존재입니다.
바로의 축복은 신의 축복이었습니다.
바로는 스스로 축복하며 사는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열 번째 재앙을 당하면서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자신이 살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순간 바로는 축복의 자리에 들어갔습니다.
이것을 깨닫는 것이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바로처럼 스스로에 속아서 살았던 날을 봅니다.
내가 계획한 것은 다 할 수 있다고 생각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깨어지고 상해도 밀어 붙입니다.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열 번째 재앙을 만나기 전에 이것을 깨닫게 하소서.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살 수 없음을 알게 하소서.
나는 축복이 필요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겸손히 머리 숙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