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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를 잘 드리며 그동안 소홀했던 남편과 아이들을 잘
섬기겠다는 다짐으로 오랫동안 다니던 직장도 그만 두었습니다.
주일과 수요예배, 목장예배를 드리며 기쁘게 사는데
남편은 그런 저를 보는 것이 괴로움이고 또 다른 분노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제발.. 6개월 동안 만이라도 교회 다니지 말고 남편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자고 하며 그뒤에 가고 싶으면 다시 생각해 보자고 했습니다.
너무 강력히 화를 내고 회유도 하며 항상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어
아이들도 너무 힘들어 했고 저도 지쳐서...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6개월 뒤에는 절대 예배 가는 것을 막지 말라.. 약속 하자고 하니
#65279;남편은 대충 얼버무리며 자신이 이겼다는 듯 좋아라 했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남편과 하루하루는 참으로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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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시간인데 운동하러 가고 등산도 가며 이리저리 쫓아다닐 때
처음엔 비참한 마음까지 들었지만 한달, 두달...
세월은 흘러가고 그 생활에 차차 익숙해져서 영적으로 무디어져
가고 있는 저를 느꼈지만 근심과 걱정속에도 편안한 삶이 싫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마치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네가 교회 미쳤기
때문에 내가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듯... 돈만 빼고 잘해 주려고
노력 하였습니다.
그동안 내 분노가 네 탓이라 할 만큼 신경을 써주다가 이내
피곤 했는지...
예배가 아니어도 전처럼 다툼이 될 일은 더 많아져 갔습니다.
무기력과 약간의 희망으로 그렇게 기다렸던 6개월이 지나 다시
예배를 드리고자 할 때... 방해는 여전했고 점점 더 심했습니다.
깨달은 것은 예배를 안 드리면 더 힘든 생활인데 당장 욕먹고 험악한
분위기가 싫어서 편안하게 안주하고 싶은 제 안의 타협과 세상에 대한
욕심이 보였습니다.
다행히 좋은 공동체에서 에스라 같은 목사님과 하나님의 선지자 같은
목자님들이 계셔서 독려하고 이끌어 주셔서 여전히 힘든 환경 속에서도
다시 예배를 드릴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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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성전 금, 은그릇을 돌려보내어 예루살렘 성전에 가져다가
하나님의 성전 안 각기 제자리에 둘지니라 하였더라 (5)
- 하나님의 이 성전을 제자리에 건축하게 하라(7)
제가 있어야 할 곳은 교회 목자와 가정에 아내, 엄마라는 제자리입니다.
제가 지어야 할 성전은 다른 곳에서가 아닌 힘든 가정이 제자리입니다.
아무리 핍박과 방해가 심하더라도 다시 시작하기로 내가 마음만 먹으면
세계를 움직이는 왕을 감동 시켜서라도 독려 하시고 물질도 넉넉히 채워
주시는 하나님을 오늘 새롭게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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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다른 사람 다 교회 나오고 변해 가도 우리 남편만은 절대 안될 거야..’
굳센 불신앙으로 마음속에서 절래절래 도리질 치는 저에게
오늘 마음 고쳐 먹고 다시 시작만 하라고 하십니다.
적용) 1.운동하러 가는 남편에게 간식과 음료를 정성껏 준비하겠습니다.
2.주일설교 다시 듣고 정리하며 가족과 목장식구들 기도제목대로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