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79;다시 시작된 성전 건축
에스라5장5절
하나님이 유다 장로들을 돌보셨으므로
그들이 능히 공사를 막지 못하고 이 일을 다리오에게 아뢰고
그 답장이 오기를 기다렸더라.
#65279;
추석 연휴라서 토요일에 딸아이가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진작부터 작정한 기회입니다.
우리들교회에 주일예배에 세번 참석한 아들과
우리들교회에 한 번도 와 보지않은#65279; #65279;딸아이랑 함께
예배드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토요일에 셋이서 함께 식사를 하며
'내일은 주일예배에 엄마랑 같이 갔다가
너희들 할머님댁에 인사가라'고 제가 말했습니다.
그러자 딸아이는 대뜸
'동네 가까운데 가면되지 뭘 엄마가는 교회까지 갈 필요있어?'합니다.
그래도 모처럼 서울에서 셋이서 함께 예배드리는데
당연히 엄마가는 교회 가야지!!!'하며 제가 못을 박았습니다.
아들아이가 그래도 우리들교회 3부예배 세번 가봤다고
휘문고등학교 체육관에 간이의자 깔고
예배마치면 의자걷느라 야단인 교회상황을 설명을 합니다.ㅎㅎ
주일 아침 휘문에서 1부예배에 숙모님 모시고 함께 예배드리고
서둘러 집에와서 따끈한 밥지어서 아이들 점심 먹이고
아들보고 운전하라고 하고 판교 우리들교회 3부예배에 갔습니다.
길도 뻥 뚫려서 30분만에 도착했습니다.
찬양하는 동안 아들과 딸은 주보를 열심히 읽더군요.
예배가 시작되자 저는 아이들에게 자꾸 눈길이 갔습니다.
목사님 말씀 잘 들어야 할텐데...귀에 말씀이 꽂혀야 할텐데...
에배중에 딸아이는 휴대폰을 자주 만지고
옆에 앉은 오빠랑 폰으로 문자 주고받고
으이그 속터져~마음이 심란~~
그 순간 하나님이 다 하실 일을 또 내가 하려고 하고 있구나!!
나는 법궤를 메고 길 나선 젖나는 암소인데...
중풍병자 지붕뚫어 주님앞에 내려드리면,
낫게 하시는 이는 주님이신데...
내 일만해야지!
정신이 번쩍 났습니다.
그 뒤부터 1부예배에 놓친 말씀 부분을 찾아
다시 은혜 받기에 집중했습니다.
나단 선지자로 목사님이 말씀으로
대신 제게 책망해 주셨습니다.
다윗의 완악함이 권세로 죄를 짓고
그 교만은 곧 하나님의 자리에 앉는 것이라는...
그것은 곧 나의 완악함이고
돈의 권세로 죄를 짓고 곪은 상처에
(엄마의 모습에 예수가 보이지 않아 아들,딸이 교회를 떠났는데도)
항생제 발라가며 행복하다 행복하다 나팔불 때
나의 교만을 못참으시고 이혼소송 사건이 생기고
아기도 품지 못하는 고난을 허락하셨으니
이것이 내가 받을 책망임을 알고 눈물로 통회하고 애통했습니다.
예배 마치고 일대일 양육에 필요한 도서 구입해서
목사님 사인 받으면서
제가 창원에서 이곳에 예배드리러 온지 5개월만에 아들,딸과 함께
오늘 예배드렸는데 아이들이 아직 등록하지 않았어요~라고
목사님께 말씀드렸더니 곧 등록하기 바래요~하며 목사님이 웃어주셨습니다.
앞서서 주차장으로 가버린 아이들에게
교회에 이렇게 셋이서 예배드렸으니
기념사진이라도 한장 찍어야 하는거 아니냐며
사진도 한장 찍었습니다.

왕뿌듯합니다.
훼파된 성벽이 차근차근 회복되어 중수되고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내가 목이 마르다고 했더니
딸아이가 커피를 사줍니다.
아들이 운전하며 녹차라떼를 마시고 컵홀더에 놓다가
옆에 앉은 내 재킷에 녹찻물이 튀었습니다.
'아이C~ 크리닝해서 오늘 새로 입은건데...어떡해~~!'라고 했더니
아들 왈 '교회다니시는 분이 아이C~가 뭡니까 교양없이~~!'
그러니 딸 왈 '책망을 잘 받으세요 엄마~!!'
깔깔깔깔~~ 다 같이 한참을 웃었습니다.
내 마음엔 기쁨이 넘쳤습니다.
억지로 와서 앉아 있느라 딴짓만 한다고 못마땅 했는데
필요한 말씀은 듣긴 들었네요.ㅎㅎㅎ
오늘 할머님댁에 인사 다녀온 아이들과 함께 점심을 먹는데
딸아이에게 오빠가 할머니댁에서 있었던 일로 핀잔을 주니까
딸아이는 난 원래 그래라고 하자
아들이 지난 주 설교중에 나왔던 '은폐'를 적용해서
'너의 행동을 은폐하려고 하지마 속마음이 다 드러나게 되있어~!'합니다.
그 때 내가 아들을 보며 지난 주 설교말씀 적용하네~하며 웃었더니
아들도 함께 웃습니다.헤헤헤
아들이 얼마 안되지만 마음은 100배라는거 알고 엄마쓰세요~
하며 흰봉투를 내밉니다.
딸아이는 엄마,엄마는 몸이 피곤하니까 등맛사지 받게 해드릴게요
엄마 시간될 때 갑시다~합니다.
고난중에 입을 닫았던 아이들이 입을 열었습니다.
어쨌든 셋이서 같은 언어에 입문했습니다.
우리나라에 교회중의 서울대학인 우리들교회 큐티말씀에 입문을
하나도 아닌 셋이나 했으니 가문의 수치가 가문의 영광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