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사람이 저보다 의롭다 하심을 받고 집에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누가복음18:9∽14)
누가복음에는 세 가지의 기도유형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첫째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하는 기도
둘째 다른 사람을 멸시하고 자신을 의롭다고 여기는 기도
셋째 여리고 길목에서 소경이 부르짖는 기도
오늘 본문 말씀은 두 번째 기도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에 자신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을 추구하며 기도하고 살아야 할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월감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판단하려는 경향은 없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빌립보서2;3)
오늘 기도에는 두 부류의 기도하는 사람이 나타납니다.
다른 사람과 분리되는 비교, 우월의식으로 율법을 열심히 준행하였다는 바리새인과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라고 부르짖는 죄인의 기도입니다.
그 당시 바리새인, 율법학자, 지금으로 치면 신학교수, 종교적 지도자들에 대하여 외식적이고 가식적인 기도를 싫어하였습니다.
바리새인의 기도도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지만 저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우월의식으로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에 대하여 세리의 기도는 머리를 숙이고 가슴을 치며 무릎을 꿇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이 불쌍히 여겨주셔야만 하는 존재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 어떠한 모습으로 나오십니까?
이러한 기도 외에 아브라함과 같이 중보기도를 해야 합니다.
조카 롯이 소돔으로 향할 때에 소돔의 악함을 보고 멸하지 말아달라는 아브라함의 기도를 우리도 해야 합니다.
<그 사람들이 거기서 떠나 소돔으로 향하여 가고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섰더니>(창세기18:22)
중세에 안토니오 신부가 있었습니다.
한 여인을 너무 사랑하였지만 주님의 사랑이 너무나 좋아서 여인을 잊고 수도원에 들어와 살았습니다.
자신을 죄인으로 여기고 신실하게 신앙생활을 하여 성자의 추앙을 받는 단계에 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사역이 잘 안되고 엉망진찬이 되어서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옛날 여인에 대하여 물어보았더니 자신이 수도원에 들어오면서부터 안토니오를 위하여 기도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 기도하던 여인이 죽자 자신의 성스러운 능력도 떨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한 사람의 기도의 능력은 많은 일들을 행하게 하는 원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