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악인의 죄에서 고백하듯, 나에게 성령이 임하시지 않을 때는 나는 언제나 악인이다.
나는 본래 악하기 때문에, 다윗의 시처럼 내가 평소에 아무리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과 대화를 많이 했을지라도 죄악을 행할 때에는 하나님을 등지고, 시선을 피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하는 마음조차 깡그리 잊어버린다.
게다가 다윗과 같이 내 죄를 은폐하고자 치밀한 계획을 세워 이 죄는 드러나지 않으리라...한다. 그러나 나의 죄를 은폐하기 위해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은 곧 죄악과 속임이며, 죄에 빠져드는 순간 나는 지혜와 선행을 그치게 되고 그런 상태인 나에게는 성령이 함께 하지 않으신다. 아마 다윗은 밧세바를 범하게 된 자기 자신을 가리켜 ‘그는 그의 침상에서 죄악을 꾀하며 스스로 악한 길에 서고 악을 거절하지 아니하는도다’라고 이야기 한 것 같다. 목사님 말씀처럼 잠을 자고 쉬어야 할 침상에서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고 건강한 쉼을 하지 않고, 죄악을 꾀하였기 때문이다. 죄가 그렇듯 한번 그렇게 빠져들기 시작하면, 내가 스스로 악한 길에 서게되고 악을 거절하지 않는다.
우리가 심히 아름다워보이는 죄에 대한 생각에 불만 지펴도 어느새 죄는 내 속에서 큰 불이되어 활활 타오르게 된다.
다윗은 이렇게 1절에서 12절까지 자신이 악인이라며 자신의 죄를 낱낱이 고백한다.
그리고 주님의 인자하심을 노래한다.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
진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고,
의가 하나님의 산들 같고,
주의 심판은 큰 바다 같다.
-다윗은 우리 인간의 눈으로 다담을 수 없는 하늘, 공중, 산들, 바다.. 즉 하나님이 만드신 위대한 세상만물에 인간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크신 하나님의 자비를 노래한다.
사람과 짐승을 구하여 주심
인자하심이 어찌 보배로우신지 사람들이 주의 날개 그늘아래에 피한다.
주의 집에 있는 살진 것으로 풍족할 것. 주의 복락의 강물을 마시게 하심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빛 안에서 우리가 빛을 보리이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사람과 짐승을 구하여 주신다고 한다.
나는 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신 우리 인간은 얼마나 더 잘 살피실까라는 생각이 든다.
다윗의 고백처럼, 주님의 인자하심으로 밖으로 떠돌던 양이던 나도 주의 날개 그늘아래에 휴식을 취하고, 두려움에 떨 때에는 나에게 방패가 되어주시는 그 날개 아래로 피한다.
36편에서 다윗은 첫 번째로,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두 번째로, 주의 인자하심을 노래하고 마지막으로 주의 공의를 이야기하며 ~하소서라고 이야기한다.
다윗은 ‘주님 제가 이러한 죄인입니다. 제가 제 죄를 인정하고 알고 있습니다.’ 라고 고백을 하고 ‘주님의 인자하심은 이렇게 크시니, 그 크신 사랑으로 제게 자비를 베푸소서...’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주를 아는 자 #8211; 주의 인자하심 계속 베푸시고
마음이 정직한 자 #8211; 주의 공의
교만한 자의 발이 내게 이르지 못하게 하시며
악인들의 손이 나를 쫓아내지 못하소서.
악을 행하는 자들이 거기서 넘어졌으니 엎드러지고 다시 일어날 수 없으리이다.
주를 아는 자신, 다윗에게 앞서 찬송한 주님의 인자하심을 베푸시고, 마음이 정직한 자,(자신의 죄를 낱낱이 고백한 자신)에게 주의 공의를 베푸소서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다.
다윗은 시로써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며 자신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문제들을 해결해달라고 간구한다.
나는 죄인이기에 매일매일 죄를 짓는다. 매일매일 이렇게 죄를 짓지만, 하루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다윗처럼 나의 죄를 낱낱이 고백하고,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찬송하고 내게 그 인자하심으로 자비를 베푸시고 용서해주세요...라고 기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