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시편 35편 1 ~ 18장 ‘주께 감사하며’
오늘 새벽 강남에서 첫차로 돌아오는 시간을 맞추어 선릉역부근에서 콜을 기다렸습니다. 언제나 이 시간에는 잠이 #50163;아져 비몽사몽에서 헤어나지 못합니다. 그런 와중에 오늘의 에필로그 삥콜이 떴습니다.
#65279;대치동에서 대치동으로 가는 콜로 현재위치에서 직선거리로 800m이니 걷기엔 좀 먼거리였습니다. 우선 전화를 했는데 두 번이나 받지않아 상황실에 확인을 했습니다. 그래도 콜을 부른 위치가 정확하니까 일단 가보겠다고 하고 가면서 다시 한번 전화를 했더니 스크린 골프연습장인데 손님들을 일일이 다 챙길 수 없으니 지하 2,3층 차에서 기다린다고 했으니 찾아보라는 겁니다. 반정도 걸어왔으니 가서 확인했습니다. 지하 3층에서 시동걸고 반쯤 잠들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대리운전 부르셨습니까 어떻게 알고. 스크린 골프에서 알려줘서 왔다니까 그럼 가자고 해서 운전대에 앉았습니다. 어디로 갈까요? 우선 나갑시다. 좌회전 하시오. 작은집으로 가는 겁니다. 이제까지 스크린 골프하셨나요 술을 드셨나요?(엉뚱한 질문-실수) 운전하러 온거 아닌가? 말하지 말라. 듣기만 해라. 네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주둥이 닥쳐라. 죄송합니다. 좌회전 우회전. 뱅뱅사거리까지 직진. 좌회전 우회전 좌회전 좌회전 좌회전 지하5층까지 내려갈거니까 계속 우회전. 차 세울 공간이 마땅치는 않지만 그 곳에 세우라는 말에 그대로 세우고 간신히 차에서 빠져나왔더니 이제까지 불만스런 얼굴이 환하게 만족스런 얼굴로 바뀌었습니다. 거스름돈은 필요없다며 수고 많았다고 친절하게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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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늘 주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처럼 손님에게 굽신굽신 해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 지나고 보니 나 자신도 놀랐습니다. 한가지 더 놀라운 것은 아직까지도 돈에 더 굽신굽신 했다는 것입니다.
‘주여 어느 때까지 관망하시려 하나이까?’(17절)
적용/ 각종 예배 중에서 여전한 방식으로 주께 감사하며 주를 찬송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