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장애인이나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 마태복음 18장8,9절
항상 이 본문이 나오면 떠오르는 아이가 있습니다.
주일학교 교사할 때 말썽 많고 떠드는 아이를 빗대어 그러지 말라고
광고한 것에 실족한 아이가 교회를 안 나오게 된 일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실족케 한 작은 자가 바로 우리 아이들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려서부터 만화가를 꿈꾸고 지금도 만화를 그리며 인터넷에 웹툰을 연재하고 있는
딸아이를 한 번도 잘한다고 인정해준 적이 없으며
교회 갈 시간이 되도 늦잠을 자고 있는 아들을 깨우다 일어나지 않으면
엉덩이를 발로차서 교회를 데리고 나갔으며 내 주장대로 내 뜻대로 하는
내 양육방식으로 이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고 결과적으로 실족케 했던
악한아비가 바로 나 입니다.
나는 자신의 편함만 아는 이기적이고 편협한 자이었습니다.
이러한 나로 아내가 힘들고 자녀가 고생을 했는데 아직도 그 버릇에서 헤어나질 못합니다.
네 손과 발이 죄를 범하게 하면 찍어버리라 하십니다.
만일 네 눈이 죄를 범케 하면 빼어버리라 하십니다.
내 죄로 인한다면 발이 많은 지네가 되어도 잘라낼 손과 발이 모자르고
눈이 많은 거미가 되어도 빼어낼 눈이 모자를 판입니다.
하지만 손을 자르라는 말씀은 욕심대로 행하던 것을 정리하라는 뜻이고
발을 자르라는 것은 행동을 정리하라는 것이고 눈을 뽑으라는 것은
세속적인 것을 바라보는 것을 정리하라는 말씀이라고 하시니 감사합니다.
내 안에 있는 육신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과 안목의 정욕을 버리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아내와 자녀를 잘 섬기는 그래서 믿음의 가정을 일궈가는
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자주 불에도 넘어지고 물에도 넘어지는 간질 환자 같은 죄인을 용서하시고
주의 뜻대로 견인해주시기만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탄천에서 찍은 거미사진 입니다.
거미는 눈이 네개에서 부터 8개, 많은 종류는 100개까지 있다고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