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마태복음 17장 14 ~ 27절 ‘얼마나 참으리요’
결혼한지 29년이 되갑니다.
결혼의 목적이 행복이 아니고 거룩이란 말씀을 깨닫는데 5년이 걸린 것 같습니다.
이 곳에 올때 우리부부는 집안에서 별거를 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마지못해 한 방에서 잤지만 서로의 불신으로 거의 한 몸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 후 수년이 지나도록 한 방에 자기를 서로 마다했었는데 목장에서 처방을 받고 처음에 쑥쓰러워도 처방대로 하나씩 실천하다 보니 몇 년이 지나 새로운 집으로 옮겨기게 된 계기도 있어 자연스럽게 한방에서 잘 수 있게 #46124;습니다.
거의 2년 반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더니 원래대로 집안에서 별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별거는 질적으로 전과는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전에 미워했던 감정들이 지금은 많이 해소 #46124;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이 곳에 온지 6년이 되가고 있는데 23년간 간직한 상처를 6년만에 치유되기를 바라지는 않겠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얼마나 참으리요?’하고 조급해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마음이 편합니다. 아내 생각은 어떨까? 궁금하긴 하지만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20절) 라고 꾸짖는 말씀을 듣는게 어느 순간부터 즐겁워졌습니다.
적용/ 누구에게 받든 꾸짖음을 잘 감당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