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16:21~28
요즘 회사 일로..
남편도 불안하고 저도 불안합니다.
치매요양원으로 끌려가신 회장님이,
치매가 아니라는 판정이 났음에도..
사모님과 자녀들은,
회장님을 다시 정신과에 넣으려고 치매요양원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눈치 챈 회장님이,
미리 경찰을 불러놔서 그냥 돌아왔답니다.
이미 회사에서 회장님 책상은 치워졌고,
사모님은 회장님이 더 이상 일을 벌리지 못하도록 다른 계획을 준비 중이신거 같은데..
사모님 편을 들 수도 없고, 회장님 편을 들 수도 없는 남편은,
회사에 있는 자체가 바늘방석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족간의 피터지는 싸움을 하는 회장님네 일로,
저희는 평상시 보다 말씀이 크게 들립니다.
수요일 부터 그 소식을 들으며,
목요일 나눔에 올렸듯 누룩을 깨닫게 하시더니,
금요일에는 저에게 복있는 자라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고난이 올 때 마다 그러셨듯이...이 사건 역시,
분명 영육간에 구원해 주시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고백하며,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게 될 겁니다.
그러나 저는,
어제의 은혜가 오늘까지 이어갈 정도로,
그렇게 믿음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말씀을 더 크게 들려 주심에도..
"왜 또 이런 일을 겪게 하세요..
이 일을 통해 무얼 주시려구요..
지금 겪고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데요..
무엇을 회개할까요.." 하는 생각이 스물스물 올라옵니다.
그런 제게 오늘은,
더 크게 말씀하십니다.
혹여 미칠지 모르는 실직의 고난이 더 이상 싫다는 생각은,
사탄의 생각이라구요.
사람의 일로 여기는거라구요.
이 일로 무엇을 회개할까요..하는 생각 조차,
"자기 의"라구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하신 오늘..
도덕적인 죄를 짓던 안 짓던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저는 무슨 일을 만나든지,
하나님의 옳으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제가 저를 구원한 때가 한번도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저를 혼자 두신 때도 한번도 없으셨음을 고백합니다.
풀무불에 들어갔던 다니엘의 세 친구가,
상처 하나 없었듯이,
하나님과 함께 겪는 고난은 불에 탄 흔적이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불안하고 두려운 때일수록,
십자가를 져야 할 때임을 고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