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마태복음 16장 1 ~ 12절 ‘아내의 누룩’
아내의 큰집은 종손으로서 재산을 되물림 받아 부유합니다. 그런데 큰집에는 자식이 없어 아내를 어려서 자식처럼 키우며 자식으로 삼고 싶었는데 아내의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막내 삼촌의 자식 둘이 큰집의 자식으로 들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내는 큰집에서 자랐던 기억들과 부모님들과 동네 사람들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으려고 큰집보다 더 잘 사는 걸 보여주고 싶었고 동생들에게도 잘해 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인지 내가 사업에 망하고 처갓집 근처로 가려했을 때 아내의 부모님들이 반대한다고 아내가 강력히 주장해서 그나마 좀 떨어진 지금의 이쪽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요즘 작은애가 임대아파트에 예비자로 당첨이 되어 들어가게 되면 지금 사는 집을 팔고 우리 부부 둘만 사는 집을 다시 얻어야 되는데, 현재 몇 년째 장모님 혼자서 안방을 비운채 살고 계시니 그리 가서 함께 살면 좋겠다고 말했더니 기겁을 합니다. 큰집과 동네 사람들에게 창피하다는 이유입니다.
결혼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 주제에 나이들어 함께 사는게 장모님께 좋다고 밀어 붙일 수만도 없는 처지인데, 장모님은 한술 더 뜨신다고 합니다. 너희네 먹고 사는게 걱정된다고...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어찌 내 말한 것이 떡에 관함이 아닌 줄을 깨닫지 못하느냐?’
오늘 본문을 통해 예수님께서 이렇게 깨달으라고 하시는데
아내의 누룩을 어찌하면 좋을지?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도와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