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센까지 올라가서
교황의 방문과 떠남...
등불도 없이 어둡던 집에..... 잠시..... 며칠 환한 빛이 비추었습니다.
그리곤... 다시 캄캄해졌습니다.
... 그리고 이제는 우리가 빛으로 나아가야 할 일만 남아 있습니다.
어제는 헬스장에서 만나서 교제하고 있는 85세 먹은 할아버지가 구청을 방문하였습니다.
용건은 자신이 살려고 한 토지에 대해서 재산세가 얼마나 나올 것인지를 물어보기 위해서 온 것입니다.
그런데 그 땅에 자신이 땅 주인으로부터 얼마를 받을 수 있어 본인 명으로 담보가 잡혀 있었습니다.
은행에서 경매를 실시하려고 하는데 취득세, 재산세 등을 내면 손익이 얼마나 되는지? 자신이 경매를 받으면 어떤지를 알아보고자 나에게 왔습니다.
이 분은 본인 말로 재산에 몇 백억 대라고 하는데 자신이 돈이 아까워서 라면을 끓여서 막는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야기 가운데 가끔씩 여행을 다니는데 여행하면서 여자들과도 같이 어울린다고 하였습니다.
어제도 어떤 예쁘장한 젊은 여자의 여권을 가지고 와서 복사를 부탁하는 것을 보면 함께 갈 작정인 모양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복잡하게 살지 말고 가진 재산을 이용하여 파출부든 벗이든 여자를 두어서 살라고 하였더니 여자를 가까이 하면 돈을 달라고 해서 혼자 산다고 합니다.
그 분이 가진 재산을 보건대 자신의 땅에 건물을 짓고 사는 대신 일정기간만 지나면 내어주는 것으로 계약을 맺어가지고 나중에 소송까지 간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분에게 제발 이렇게 살지 말고 이제 85세라니 내려놓고 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재산은 이미 조금씩 나눠주었고 큰아들이 형제들에게 잘못하여 줄 수 없다고 합니다.
딸은 선교사로 외국에 가서 사는데 저번에 나에게 자랑삼아 통화를 시켜주길래 내가 아버지를 잘 설득하여 하나님 믿게 하겠다고 하였더니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재산을 똑 같이 나눠주던지 아니면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을 합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하였더니 황급히 떠나는 할아버지를 보면서 조금 편하게 살기를 기도합니다.
인간의 욕심이 얼마나 큰지? 그것을 보면서 나도 내려놓아야 할 것들이 많이 있음을 알게 하여 주었습니다.
<그러나 단 자손은 그들의 땅을 잃었을 때에 레센까지 올라가서, 그 주민들과 싸워 칼로 쳐서 무찌르고, 그 곳을 점령하였다. 그들은 거기에 살면서, 그들의 조상 단의 이름을 따라 레센을 단이라고 불렀다.
이것이 단 자손의 지파가 그 가문을 따라 유산으로 얻은 성읍과 그 주변 마을들이다.>(여호수아19:47∽48) (표준번역)
단 자손은 그들의 땅을 잃어버렸지만 레센까지 쳐들어 올라가서 적들을 물리치고 그 곳을 점령하였습니다.
그리고 조상 이름을 딸라 레센을 단이라고 불렀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가 더 나아가야 할 지경도 있지만 내가 지켜나가야 할 지경도 있습니다.
자신의 지경을 빼앗겼을 때에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여준 구역에 다른 어떤 것도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는 내가 물러서지 말아야 할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를 생각해 보렵니다.
욕심으로 어디까지가 아닌 내가 믿음의 사람으로 차지해야 할 영역이 분명히 있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