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은 마태복음 15장 21-28절 말씀입니다.
가나안 여인 하나가 나타나서 예수님께 자신의 귀신 들린 딸을 고쳐달라고 소리 지르며
조릅니다.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아이들을 위한 빵을 개에게 던져 주는 것이
옳지 않은 일이라고 말씀하시며 그녀의 청을 거절하십니다.
그녀는 예수님의 말씀에 수긍하지만 개도 주인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는다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녀의 믿음에 감동하시고 그녀의 딸을 고쳐 주십니다.
오늘 저는 저희 학교의 비정상적인 학생과 비정상적인 엄마를 만났습니다.
그녀의 집과 남편은 부산에 있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에 교육은 서울에서 시켜야 한다는 잘못된 신념을 가지고 우리 학교에 아들을
입학시키기 위해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녀의 아들은 이상 성격과 사회성 부족으로 학교에 친구가 없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그 아이를 피하거나 아니면 괴롭히거나 합니다.
그는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과잉보호하는 엄마밖에는 대화할 사람이 없습니다.
그 엄마는 자신이 할 수 없는 부분들을 학교가 해 주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그녀가 그렇게 간절하게 바라던 것을 학교가 아들에게 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녀는 화가 나고 신경질이 나고 분노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아들을 괴롭히거나 때린 아이들을 학교가 제대로 훈육한다고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생각대로 문제를 처리하려 했고 아들을 괴롭혔던 학생들에게
심한 말을 하며 비난하곤 했습니다.
그녀의 아들이 사실은 자신의 상처 때문에 문제의 원인을 제공하고 그리고는 스스로
그 상황의 희생자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그녀는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저는 그녀가 다른 학부모들이나 선생님들에게 심하게 화를 내는 문제 때문에
그녀를 학교에 출입 금지 조치시켰습니다.
사실 저는 그녀가 아들을 다른 학교로 전학시키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작년 말 드디어 그녀는 학교 상담 선생님에게 그녀의 아들을 보내는데 동의했습니다.
그리고 상담 선생님은 그 학생에게 어느 정도 도움을 주었고 그녀 자신도 상담에
동참하도록 설득했습니다.
그리고 저와의 만남도 상담 과정의 일부였습니다.
상담 선생님은 그녀와의 만남에서 통역 역할도 해 주었습니다.
그 여인은 학교를 떠나지 않았고 그 이유는 내가 문제였기 때문이었고 또한 하나님께서
내 자신의 유쾌하지 못한 부분과 직면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가나안 여인처럼 내가 그녀에게 어떤 것을 해 주기 전에 그녀는 떠나지 않았습니다.
내 스스로 꼭 해야 할 일은 바로 회개였습니다.
지난주에 그녀를 오늘 만나야 한다는 것을 알았고 저에게는 기도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녀와 말이 통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 계획하지 않았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에게 그것을 맡기고 그가 저에게
반드시 해야 할 말씀을 주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무슨 말을 할지를 듣기 위해서 기다려야 하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오늘 아침 교무실에서 모두에게 오늘의 큐티 본문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들은 이 우연의 일치에 대해 매우 놀라워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그녀와의 만남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모두가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걱정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녀가 얼마나
불안정하고 사납고 무서운지에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와 마주했을 때 저는 그녀가 불쌍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녀는 매우 무기력하게 보였습니다. 반쯤은 포기한 듯 한 표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작년에 제가 그녀에게 했던 일들에 대해 사과부터 했습니다.
제가 계속해서 그녀와 아들의 문제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고 문제는 그녀 또는
그녀의 아들이 아니라 바로 저였음을 고백했습니다.
이제부터는 그녀가 언제라도 학교에 출입할 수 있으며 이제 더 이상 학교문 밖에서
서성댈 필요가 없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녀의 아들이 친구가 없다는 사실에 그녀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을 지를
이해한다고 이야기 해 주었고 그리고 제 마음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향해 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아들이 스스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저와 선생님들이 문제를 다뤄가도록
맡겨 줄 것을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경우 아들을 포함해서 그녀를 미팅에 꼭 참석시키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것은 저의 회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 목사님께서 가족이 얼마나 중요한지와 교육 때문에 아이를 멀리
떠나보냄으로써 가족이 흩어지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에 대해 반복해서 강조하셨음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녀는 멀리 보낸다는 의미를 해외유학을 보낸다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비록 아이가 고향에서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정상적인 시간은 지나갔을지라도
그녀가 이 문제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교무실로 돌아오자 모두가 어떻게 이렇게 빨리 끝날 수 있었는 지와 한 시간 넘게
습관적으로 화내고 울고 하던 행동을 오늘은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놀라워했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이었습니다.
오늘 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적용하게 하심을 찬양하며
그녀와 그녀의 아들과 또한 저를 계속해서 치유해 가시기를 기도합니다.